동충동(東忠洞)
▲ 연 혁
동충동(東忠洞)은 본래 남원의 서봉면(棲鳳面)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에 동촌(東村),창동(倉洞),양동(楊洞)과 통한 면의 충촌(忠村)을 병합하여 동촌과 충촌에서 따 동충리라 하고, 1930년 남원읍에 편입되어 동부,서부,북부 동충리로 분류되어 오다가 1981년 남원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3개마을이 합쳐져서 동충동이 되었다.
1300년대에 강화 노씨(江華魯氏)와 이천 서씨(利川徐氏)가 처음 터를 잡아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동부 동충동
동부 동충동은 남원성의 동문밖에 있다고하여 동문 밖이라는 이름으로 오래도록 불리 워졌으며 지금의 시외버스버스 터미널 부근 이다.
서부 동충동
서부 동충동은 남원성 안의 중심지였다.
북부 동충동
북부 동충동은 남원역 뒤에 위치한 마을로 원래 충렬사와 만인의 총이 있어 충렬사 마을로 불리고 있다. 만인의 총은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던 군.관.민등 일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왜병과 싸우다가 조국 수호신으로 순국하신 분들을 한곳에 묻어놓은 곳이며,
충렬사는 이때 순국한 분들의 충혼을 한곳에 봉안한 사당이다. 그 이후 1964년 충렬사와 만인의 총은 향교동으로 옮겨 경내를 정화하고 성역화하였으며 충렬사 마을에는 지금도 삼국시대에 축조한 남원성의 북벽 약 180m가 남아 있다.
1. 지리적 위치
남원시(南原市)의 중심부에 해당되는 지역으로써 동경 127°23’,북위 35°24′30″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도통동，남쪽은 죽항동, 서쪽은 왕정동, 북쪽은 향교동이 남원성을 경계로 인접해 있다.
2. 동세(면적)
총면적은 0.57㎢로 남원시 전체면적의 0.07%를 차지하고 있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30.9ha로 54.7%, 도로 15.1% 철도용지 12.1%, 전답 11%, 학교용지 3.4%, 잡종지 1.9%, 종교용지 및 기타 1.8%순이다. 1997년 6월말 인구는 1,795세대 5,745명으로 남원시 전체 인구의 5.3%에 해당되며, 행정구역은 1개동 13개통 61개반으로 구성 되어있다.
3. 지형
○ 일반적 지세
시내 중심권의 주택지로 산림과 하천은 없으며 고저 차이가 거의 없는 평지대에 속하나 북부 동충동인 충렬사 마을은 농지와 인접된 다소 저지대에 해당된다.
4. 주요산업 및 토산물
동충동은 남원시 중심지 있으면서도 주거공간인 주택지인 관계로 산업구조는 대부분 서비스업이 대종을 이룬다. 주요 산업구조는 농업 2.4%, 공업 10.5%, 서비스업 87.1%다.
특히 남원역과 시내버스 터미널이 동충동 관내에 위치한 관계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한 서비스업이 발달되어있다.
또한 과거 남원시 교통의 중심지였던 관계로 남원역 부근의 북부시장(市場)이 주요 상권을 형성하였으나 1996년에 폐지되고 지금은 시외버스터미널 옆의 터미널 시장(상가)만이 존재한다.
5. 교통 및 통신
전라선 철도가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남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는 교통 중심지이며, 시내 주요 간선도로인 어사로,방장로,춘향로,광통로,충정로,의총로,동충로가 개설되어 있고 총 1,795가구중 전가구에 전화가 설치되어 100% 이용하고 있다.
6. 관광.문화.체육
주요 문화재는 남원성(사적 298호),유애묘(문화재자료 57호), 조선시대 객사였던 용성관석물(문화재자료 104호:용성초등학교)을 비롯해 3.1만세를 불렀던 남원성안장터(남원성안 시장터:현 남원의료원)등이 있다.
○ 유애묘
용성지의 기록에 의하면 유애묘는 조선초에 남원부사로 재임중 선정을 베푼 부사 김희(金熙)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조선조 선조 30년 (1597년)에 소실되었다가 영조때에 부사 이석(李奭)이 재건하고 부사 이만길(李萬吉)이 단청을 하였다고 한다. 김부사는 남원부민을 지극히 인자하게 다스리고 사랑하여 송사를 처리할 때면 그 판결이 명백할 뿐 아니라 공평무사하므로 부민들은 그의 덕을 찬양히여 태평가를 불렀다고 한다.
이에 매년 음력 3월 중정과 10월 상달에 기노회가 주관이 되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해오고있는 전설은 옛날 김부사가 관무로 순창을 가는데 때마침 만행사 앞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멈춰서 말하기를 "내가 오늘 염라대왕이 되었으니 불가불 가지 않으면 안되겠노라”하고 다시 동헌으로 돌아와서 의관을 바로하고 숨을 거두었다. 부사가 숨을 거두니 부민들이 죽음을 애도하여 사당을 짓고 그 위패를 안치하여 제사를 지내주었다.
김부사는 후손이 없었기에 부민들이 대행하게 하였다고 한다.
○ 남원성
남원성은 사적 제298호로 통일신라 신문왕대 소경을 설치하고 동왕 11년(691년)에 쌓았다. 축조당시는 둘레가 8.199척으로 2.5km이고, 높이가 13척으로 4m이며 성안에 71개의 우물이 있었고, 성밖주위에는 깊은 도랑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남원성은 정유재란(1597년)때 중국 명나라 장수 양원이 이끄는 군사와 우리나라 군사들이 최후까지 지키다가 만여명의 희생자를 낸채 왜적에게 함락되어 파괴되었다. 조선조 숙종 18년(1692년)에 개축하였으나 고종 31년(1894년) 동학의거때 많이 허물어져 지금은 충렬사 마을 뒤편에 약 180m만의 성터 모습이 남아있다. 남원성 위치는 충렬사 마을에서 순창 4거리〜지산어린이집〜남원시 농업협동조합〜충렬사 마을까지 이어졌다고 하며 이 성에는 향일루,완월루,망미루,공진루 라는 4개의 문루가 있었다고 한다.
○ 용성관 석물
용성관은 본래 조선 태조의 전패를 모시어 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객사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정유재란때 소실되었다가 그후 2차례에 걸쳐 재건하였으나 한 번은 불에 타 소실되고 끝내는 6.25때 폭격으로 전소되었다.
용성관은 규모가 웅대하여 광한루원, 관왕묘와 함께 남원 고대 건축물의 3걸로 불리어 왔으나 지금은 용성초등학교 본관 계단으로 사용하는 석계단 1기와 용성관의 기단으로 쓰였던 70m만이 잔존되어 있다.
7. 복지.공공.교육.금융기관
○ 공공기관
전주지방법원남원지원,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남원세무서, 남원역, 국립농산물검사소 남원출장소, 남원보선사무소, 한국담배인삼공사 남원지점, 한국통신 남원전화국, 대한지적공사 남원시출장소, 역전파출소, 동충동사무소, 남원의료원, 남원시 보건소 등 13개 기관.
○ 교육기관
남원 최초 공립학교인 용성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1997년 2월까지 87회 총20,763명의 졸업생을 배출 하였다.
○ 금융기관
임업협동조합, 남원시 농협동문지소, 중앙새마을금고와 중앙새마을금고 제 2분소
8. 종교시설
종교시설로는 동북교회, 동광교회, 남원교회, 남원감리교회, 시온성교회, 통일교회, 원불교, 남원중앙교구당, 왕국회관 여호와의 증인이 있다.
9. 주요기업시설
남원의 목재 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오성목재공업사와 치솔 생산업체인 유풍산업사가 있다.
10. 특기사항
남원 시민의 숙원사업인 전라선 철도가 시외곽으로 이설되고나면 중앙공원의 조성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며 쾌적한 주거지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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