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흥부제 성황리 개최
흥부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시민화합 이끌어
제21회 흥부제가 13일 저녁 7시 흥부놀부 어울림경연한마당 “슈퍼스타HB”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월 12일 인월과 아영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사랑의 광장에서 2일에 걸쳐 4개분야 14종목의 행사가 펼쳐졌던 흥부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수준 높은 공연과 경연등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발전에 헌신한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장을 수상함과 동시에 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에 노모와 5자녀가 함께 살고 있는 김종기(산동) 농민이 수상하여 진한 감동을 주었다.
기념식 후반에 펼쳐진 주제퍼포먼스 행운의 흥부박에서는 모형제비와 박터트리기과 행운의 공이 특수효과화 함께 펼쳐지면서 행운의 공에 기념품을 제공하여 흥부정신을 되새기는 장이 되었으며 시립국악단의 창극 흥부가 박타령, 으로 남원의 전통문화와 흥부정신을 장식하였다.
개별행사로 남원농악경연대회는 17개 읍면동 7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남원농악경연대회는 모든 읍면동에 농악을 보유하고 계승해간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자랑으로 꼽히고 있는데 농악경연에 우승한 단체가 전국대회에 대표로 참가하고 있고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사례가 많아 농악경연이 남원 농악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흥부상징 그림그리기대회와 백일장, 독후감 대회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에 이르는 참가자가 몰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의 대표문화인 흥부정신을 새롭게 일깨우고 그 뜻을 바로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경연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참가자를 전공 및 강사급 이상으로 높인 흥부놀부 어울림경연한마당 “슈퍼스타HB” 엄선한 6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창작전통 무용, 보컬, 섹스폰, 관현악앙상불 등 남원 최고의 예능인 들이 참가하였으며 참가자의 수준도 프로급에 버금가는 기량을 보여주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최종 우승자는 관현악앙상불팀이 수상하였는데 이번 평가는 청중평가단ARS 투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올 흥부제가 농악과 공연 및 흥부체험 마당 등 지역의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하되 흥부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농악경연과 흥부놀부 어울림경연한마당등에 주민이 대거 참여하여 시민화합을 이룬점을 주목할 만한 성과로 자평하였다.
동시에 흥부제의 고정 장소가 없어 축제경관과 시설이 약하고 예산 부족으로 행사종목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지적되었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31 페이지
13-10-14 12: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