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흐르는달 -유두(流頭)-청포에 머리감고
샴푸 적게 쓰는
운동을 펼쳐도 근본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잿물을 받아 빨래하고 흐르는 냇물에 헹구면.
섞여서 완전 자연으로 귀이한다.
자연향은 머리가 맑아지고 긑까지 향기로우나
인조향수는 마지막에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
청포에 머리감고 동백기름 머리에 바르고.
솔잎 씹어 옷 풀 먹인데 섞으면 옷이 스칠 때마다 은은한 냄새가 난다.
제아무리 고급화장품을 발라도 마음이 곱지 못하면
페인트칠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도시인의 주름살과 시골농부들의 주름살이 다르듯이
농약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야채와
노지에서의 자연산 야채와
어느 것이 생명에 도움 되겠는가?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31 페이지
13-07-05 00:4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