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묻어나는 표정이 있는 한글 이야기
국립민속국악원 '다담', 8월 31일 캘리그래피 이상현 작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출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31일(수) 오후 2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한국 캘리그래피의 개척자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상현 작가가 출연해‘붓을 잡은 연기자’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현대 디자인을 접목시킨 캘리그래피를 시도한 이야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연기를 하며 붓글씨 퍼포먼스를 선보인 일화, 민요 아리랑과 같은 국악을 소재로 재즈 등 타 장르를 공연에 접목해캘리그래피로 시각 예술화 시켜 무대 작업을 시도한 후일담을 들어본다. 그 외 이상현 작가의 예술혼과 애정이 담긴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현 작가는 한국 캘리그래피 1호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글의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전통 캘리그래피 문화를 접목시킨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출연해 기타와 거문고가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인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최근 JTBC‘슈퍼밴드 2’에 출연해 전통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재 밴드‘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국립민속국악원’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2. 8. 31.(수) 14:00/ 지리산 소극장(남원시립도서관 4층)
ㅇ 공연내용: 붓을 잡은 연기자(80분)
□ 출연
ㅇ 다담지기: 김지윤(KBS 아나운서)
- 데뷔: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
- 경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음악의 향기, 세계는 지금, 새아침의 클래식 진행 등
ㅇ 이야기손님: 이상현(캘리그래피 작가)
- 소속: 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 상임이사
- 학력: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서예학 석사과정 수료
- 수상: 2017년 제7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
2015년 한국CPI협회 브랜드대상 캘리그래피 부문 대상
ㅇ 우리음악 즐기기: 박다울
출연/ 거문고: 박다울, 기타: 신지훈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전통악기인 거문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구현하는 도전 정신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JTBC ‘슈퍼밴드 2’에 출연해 전통악기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연주 중간에 돌연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재 밴드‘카디’(KARDI) 멤버로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붉은 단심’ OST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공연프로그램 해설
1. 하현 해탄
‘하현도드리’를 변주한 곡으로 한갑득 거문고 명인이 연주한 가락이다. ‘해탄’(解彈)의 순 우리말은 ‘풀가락’이다.‘해탄’은 어떤 곡의 원 가락을 자유롭게 변주(變奏)하여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2.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중 ‘중중모리, 자진모리’
음악 명문가 출신의 한갑득(1919-1987)선생은 거문고 산조의 효시인 30분가량의 백낙준 거문고 산조를 기본 틀로 하여 총 80여분 가락의 산조를 만들었다. 이 80여분의 전 바탕 가락은 1980년대 이재화 명인에 의하여 정리, 발표되었다.
한갑득 선생은 귀명창이 둘러앉은 이른바 분위기 있는 좋은 자리에서 절로 흥이 나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절묘한 가락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렇게 때와 장소에 따라 자유롭게 토해내는 즉흥 연주를 즐겼다고 한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선율의 짜임이나 음색의 변화, 시김새의 표현이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 공 작곡/박다울
박다울의 자작곡으로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향한 열정을 표현하였다. 오늘 공연에서는 기타와 함께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4. 출강 작곡/김용실
북한의 작곡가 김용실이 1960년대에 작곡한 곡으로 함경남도 홍남제련소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거문고의 박력 있는 리듬을 통해 노동자들의 활기와 이면에있는 고단함을 담아내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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