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대언어로 풀어낸 단막창극
- 국립민속국악원 '6월 20일 토요국악플러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선보이는<토요국악플러스>를 오는 20일(토) 오후 3시에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토요국악플러스>는 국악 초보자부터 애호가들을 위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와 쉽고 친절한 해설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꾸미는 무대로 사물놀이, 민속음악, 무용, 단막창극,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류기형(예술감독)의 새로운 감각과 연출로 각색된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는 그동안 일반적인 무대에서 만나본 춘향가의 이야기가 아닌 무용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무대언어로 풀어낸다. 방자와 향단 역할을 맡은 무용수들은 자신만의 화려한 몸짓을 선보이며 그동안 시도 되지 못한 과감한 무대를 펼친다.
그 외 신명나는 사물놀이-‘삼도풍물가락’, 신쾌동류-‘거문고산조’, 남도민요-‘새타령’, 무용 ‘부채춤, 설장구춤’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 6월 <토요국악플러스>
□ 공연개요
ㅇ 공 연 명: 토요국악플러스
ㅇ 일시/장소: 6. 20.(토), 15:00 / 예원당
ㅇ 공연내용: 사물놀이, 부채춤, 민속음악, 민요, 단막창극 등(약 70분)
ㅇ 출 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ㅇ 사 회: 조옥선(기악단 지도단원)
□ 공연 프로그램
1.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
삼도풍물가락은 삼도 즉 경기·충청, 호남, 영남의 풍물놀이 중 특색 있는 가락들을 발췌하여 각 지역의 풍물가락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전체적으로 조화되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삼도풍물가락은 남사당패의 전문적인 기량과 예술성에 기반을 둔 웃다리풍물, 기교적인 잔가락이 많고 표현이 섬세한 호남우도굿, 가락은 단조로우나 씩씩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영남 가락의 특징을 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2. 무용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양손에 들고 추는 춤으로 1954년 명무 김백봉에 의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부채의 멋과 독특한 정서를 춤의 기교로 표현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군무 형식의 화려한 춤으로 발전하였다. 부채를 펴거나 접고 돌리고 뿌리면서 아름다운 꽃잎이 떨리는 모습, 물결치는 파도 등 자연현상을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3. 기악독주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는 고구려 때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선비들의 수양을 위해 연마하는 악기로 사랑받아 왔다. 왼손으로는 오동나무 공명통 위에 작은 나무 막대를 붙인 ‘괘’위의 줄을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얇은 대나무로 만든 술대를 쥐고 줄을 치거나 뜯어서 소리를 내는데, 가야금에 비해 낮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선율이 복잡하고 엇박자 리듬이 많아 능숙한 기교를 요구하며, 힘찬 느낌을 준다.
4. 남도민요 새타령
가사 내용은 대부분 자연 속 온갖 새들의 이름과 울음소리,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과 풍경, 중국 명시의 일부분을 인용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5. 무용 설장구춤
장구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 춤사위와 장구가락을 대비시켜 추는 춤 이다. 호남 우도 풍물굿의 개인놀이인 구정놀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30년대 명무 故최승희에 의해 본격적인 무대예술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경기민요와 태평소 시나위가락에 맞추어 장구를 메고 화려한 연주와 춤을 선보이며, 설장구 가락의 기교가 돋보인다.
6. 단막창극 춘향가 중 초입 ∼ 사랑가
창극(唱劇)은 여러 명의 배우가 등장해 배역에 따라 연기하면서 판소리를 부르는 연극 양식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사랑가’는 춘향과 이몽룡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대목이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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