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추석 절기공연 '한가위 정감(情感)'
민속음악 공연과 함께 풍요로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2014 추석 절기공연 "한가위 정감(情感)"을 오는 9월 8일(월)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명절 연휴를 풍성하고 신명나는 국악공연과 함께 함으로써 민족 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 남원을 찾은 귀성객을 비롯한 남원지역민들이 흥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가위 정감(情感)"은 시원한 태평소 소리가 일품인 최경만 명인 구성의 ‘호적풍류’로 문을 열고, 추석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으로 부녀자들이 밝은 달 아래 즐기는 ‘강강술래’와 ‘흥부가 중 놀부 박타는 대목’, 무용 ‘소리춤’, 민요 ‘팔월가’, ‘지경다짐’, ‘풍년가’, ‘방아타령’에 이어 사물놀이 ‘판굿’까지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만물이 익어가는 민족 대명절 추석에 마련한 국립민속국악원의 “한가위 정감(情感)”은 추석 당일인 오는 9월 8일(월) 오후 4시에 예원당에서 개최되며 밤하늘에 가득 찬 보름달처럼 풍요로움이 가득한 명절연휴가 될 것이다.
□ 공연개요
1. 공 연 명 : 국립민속국악원 추석 절기공연 “한가위 정감(情感)”
2. 일 시 : 2014. 09. 08(월) 오후 4시
3. 장 소 :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전북 남원시 어현동 소재)
4. 출 연 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5. 공연문의 : (063) 620-2324
6. 관 람 료 : 전석초대
□ 공연내용
1. 기악합주 - 호적풍류 (구성_최경만)
‘호적’은 태평소의 다른 이름이다. 장쾌하고 시원한 가락이 특징인데 대게의 호적풍류가 사물반주에 남도제 태평소시나위를 연주하는 것과 다르게 최경만 구성의 호적풍류는 경기제 태평소가락으로 구성하여 남도제와는 다른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체 구성은 자진모리-굿거리-자진모리-느린허튼-당악-세마치-휘모리로 다양한 장단변화를 갖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 경기무악과 경기민요의 흥취가 짙게 묻어나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 무용 -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방에 전승되는 부녀자들의 놀이로 주로 추석 또는 정월대보름에 행하여지는데 동쪽 산 위에 보름달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젊은 아낙네와 처녀들이 마을의 넓은 마당이나 평지에 모여 2, 30명 규모로 손과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시작한다. 노래와 원무(圓舞), 놀이가 혼합된 형태로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노래 부르며 걷다가 점점 신명이 고조되어 가면서 빠른 속도의 노래와 함께 뛰기도 하고 남생이놀이, 멍석말기, 고사리꺾기 등 여러 가지 놀이를 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무대예술로 다듬어져 공연되어지며, 놀이적요소가 많은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다.
3. 단막창극 - 흥부가 중 놀부 박 타는 대목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긴 줄거리를 가진 사설을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판소리를 좀 더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어 고민하던 명창들에 의해 배역을 정하게 되고, 배역에 맞는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연기자들의 소리와 몸짓에 수성가락을 입혀 조명효과와 무대장치까지 함께하는 종합예술로서의 판소리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창극(唱劇)이다. 오늘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권선징악을 주제로 형제간의 우애를 소재로 한 흥보가 중 놀부 박타는 대목을 단막창극으로 만나본다.
4. 무용 - 소리춤
무용 ‘소리춤’은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타악기를 한자리에 모아 춤으로 새롭게 만든 작품으로 각 악기의 장단과 소리의 높낮이가 조화를 이루며 나름의 빛깔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하였다. 각 악기별 신명나는 춤사위는 경쾌한 태평소 가락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박진감과 활력이 넘치고 모든 악기가 춤과 조화를 이뤄 흥이 절정에 이른다.
5. 민요 - 팔월가, 지경다짐, 풍년가,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구전되어 온 생활민요이다. 솔직한 노랫말과 소박한 선율이 매력적이며, 오늘날에는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세련되게 다듬어져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은 팔월가, 지경다짐, 풍년가,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을 공연한다.
6. 사물놀이 - 판굿
판굿은 전문예인들의 굿패나 걸립굿, 두레굿과 같이 잽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큰 마당에 불러모아놓고 잡색과 함께 걸판지게 농악을 치며 노는 굿을 말한다. 민속 의례나 농사, 군사 훈련과 관련된 일반적인 풍물놀이와 달리 판굿은 순수하게 보여주기 위한 공연물로 버나 등 여러 가지 놀이와 춤을 곁들인 종합적인 구성으로 전승되어왔다.
오늘날 풍물놀이 공연에서 볼 수 있는 판굿은 전 출연자가 선 채로 몸동작과 진법을 구사하며 풍물을 치고, 단체놀음과 개인놀음을 다양하게 보여주어 보고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28 페이지
14-09-05 14:08: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