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소리와 영화의 만남'
'다담' 콘서트, 오는 29일 영화감독 이충렬,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 출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9일(수) 오후 2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야기손님은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제작자인 이충렬 영화감독이 출연해 '영화 속 우리음악'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2009년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의 최고 걸작인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를 주연으로 한 영화 '워낭소리'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6시 내고향' 등 방송 외주제작사의 PD로 활동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 외 최근 개봉한 영화 '매미소리'의 소재가 된 진도 '다시래기'등 전통예술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후일담을 함께하며 영화 속에 담긴 그의 인생 철학을 들어본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가 출연해 워낭소리 OST를 비롯해 제주도민요 '봉지가'를 새롭게 편곡해 플라멩코 기타와 인도의 대표 악기 시타르 연주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스페인 음악과 한국의 혼이 담긴 민중 음악의 환상적인 협업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2. 6. 29.(수) 14:00/ 지리산 소극장(남원시립도서관 4층)
ㅇ 공연내용: 영화 속 우리음악(80분)
□ 출연
ㅇ 다담지기: 신성원(KBS 아나운서)
- 데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 경력: 문화 공감, 책 읽는 밤, 문화 읽기 진행 등
ㅇ 이야기손님: 이충렬(영화감독)
- 학력: 고려대학교 교육학 학사
- 수상: 2010년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 작품상 (워낭소리)
2009년 제7회 실버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 시네마틱비전상(워낭소리)
2009년 제16회 핫독스 다큐멘터리영화제 신인예술가상(워낭소리)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워낭소리)
ㅇ 우리음악 즐기기: 월드뮤직그룹 토케토리
출연/플라멩코 기타·Oud Clemente Min 노래 최윤영, 이지산
Sitar Maharjan Ritesh 신디 정수지 바이올린 조선미
‘토케토리’는 플라멩코의 음악적인 기교를 뜻하는‘토케’와 한국의 음악 어법을 뜻하는‘토리’가 만나 원초적 집시의 예술과 한국의 민중 음악인 민요에서 공통점을 모티브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는 월드뮤직그룹이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Clemente Min, 소리꾼 최윤영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원초적인 스페인 음악과 한국의 혼이 담긴 민중 음악의 환상적인 협업 작업으로 세계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인다.
□ 공연프로그램 해설
1. 사랑도 거즞말 작곡/Clemente Min⦁최윤영 작사/ 최윤영
정선아라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며 스페인에서 플라멩코 기타를 배우며 힘들었던 시절을 마이너틱하게 표현하였고 그 느낌을 사랑으로 풀어낸 슬픈곡이다.
2. 봉지가 편곡/Clemente Min⦁최윤영
제주도민요 봉지가를 아름답고 순수하게 풀어낸 곡이다.
봉지가의 후렴구는 마치 초원에서 내는 소리처럼 신비하게 들리며 다른 민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주도민요만의 특징을 잘 살린 곡이다.
3. 워낭소리ost‘따북네야'
아나야밴드에서 곡을 만들어 2008년 21c 아리랑상을 수상하고 독립영화에서 흥행하며 알려진 정선군 사북읍의 토속민요이다. 엄마 잃은 소녀가 울며 엄마를 찾아가는 것을 보고 이웃 어른들이 달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슬픈 이야기의 구전민요이다.
4. 징금이타령 편곡/Clemente Min⦁최윤영 작사/Clemente Min
빚 독촉에 더는 견딜 수 없게 된 주체가 몸이라도 일부분씩 떼어 팔아 빚을 갚겠다는 해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상도민요이다. 이것을 지금의 세태를 반영하여 재미있고 우습게 표현한 곡이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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