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7일 침선장 구혜자 명인 · 국악인 김용우 출연
손끝으로 전하는 아름다움 '바느질 이야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지리산 소극장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 보유자인 구혜자 명인이 출연해 '52년 바느질의 기록'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과 침선 이야기를 시작으로 1988년 시어머니인 故정정완 명인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침선을 배우게 된 계기, 광해군의 중치막(*겉옷 안에 입는 솜옷) 복원과 영화 의상 제작에 얽힌 후일담을 들어본다.
구혜자 명인은 1995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국악인 김용우가 출연해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현대적 선율과 민요가 어우러진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국악인 김용우는 2002년 10회에 걸친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KBS 불후의 명곡'등 다양한 무대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정가, 민요, 서양의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재해석한 음반 작업 및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 연 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2. 7. 27.(수) 14:00/ 지리산 소극장(남원시립도서관 4층)
ㅇ 공 연 내 용: 52년, 바느질의 기록(80분)
□ 출연
ㅇ 다담지기: 신성원(KBS 아나운서)
- 데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 경력: 문화 공감, 책 읽는 밤, 문화 읽기 진행 등
ㅇ 이야기손님: 구혜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강사)
수상: 2015년 보관문화훈장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특별상
경력: 2012~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강사
2007.7~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 보유자
ㅇ 우리음악 즐기기: 김용우
출연/ 노래: 김용우, 신디: 오환희, 바이올린: 심정은, 콘트라베이스: 최진배
국악인 김용우는 서울대 국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전문사를 거쳐 각 분야의
명인들로부터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와 무악 등을 익혔다. 첫 앨범‘지게소리’를 시작으로 2002년 10회에 걸친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KBS‘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무대로 대중과 소통했다. 문화관광부‘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정가, 민요, 서양의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재해석한 음반 작업 및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공연프로그램 해설
출연/ 노래: 김용우, 신디: 오환희, 바이올린: 심정은, 콘트라베이스: 최진배
1.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편곡/오환희
<신고산타령>
함경도 지역에서 불려온 대표민요로‘어랑타령’이라고도 하며 주로‘궁초댕기’와 함께 부른다. 철도가 개통된 후 타향으로 떠나게 된 한 여인의 사연을 애절한 선율로 노래한다.
<궁초댕기>
궁초는 엷고 무늬가 둥근 비단으로 궁초댕기는 긴머리를 장식하기 위해 쓰이던 비단헝겊을 말한다. 신고산타령에서 파생되어 약간 변형된 노래인 궁초댕기는 타령 장단을 빠르게 몰아가는 볶는 타령 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2. 이음 편곡/김용우, 오환희
국악인 김용우의 소리 인생 25주년 기념음반 <이음>에 수록된 곡이다.
<지게소리, 진주난봉가, 권주가, 천안도삼거리, 용천검> 등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우리 민요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편곡한 곡이다.
3. 남도들노래 중 절로소리 (편곡_김용우 오환희)
남도들노래란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농부들이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를 가리키는데 크게 논일 노래와 밭일 노래로 이루어진다.
모판에서 모를 찔 때에는 모뜨는 소리를 부르고, 논에 모를 심을 때에는 못소리를 부르며 논에서 김을 맬 때에는 절로 소리를 부른다. 김매기가 끝나고 농부들이 마을에 들어올 때에는 길꼬냉이를 부른다. 여흥으로 진도아리랑을 부르기도 한다. 농부들이 들일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예로부터 어느 고장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전라도 서남지역의 노래는 특히 그 종류가 많고 음악성도 뛰어나다.
4. 신 아외기소리 편곡/김용우
제주도에서 김을 맬 때 부르던 노동요를 레게 리듬을 얹어 재구성한 곡이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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