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남도 이야기'
- 국립민속국악원 <다담>, 6월 28일 최옥수 사진가 출연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8일(수)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알려진 최옥수 사진가가 출연해‘사진으로 만나는 남도의 풍경’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남 광주 지역에서 최초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1970년대 남도의 사라져가는 풍경과 모습을 담은 사진, 다큐멘터리 기록사진 전시회 등 그의 삶과 사진 철학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 이야기와 더불어 진도 당산제, 만신 김금화 등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는 흑백사진과 영상을 함께 감상한다. 최옥수 사진가는 현재 대동문화재단‘대동문화’사진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리음악 즐기기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출연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등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국립민속국악원’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
ㅇ 일시/장소: 2023. 6. 28.(수) 14:00/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ㅇ 공연내용: 사진으로 만나는 남도 이야기
□ 출연
ㅇ 다담지기: 최송현(전 KBS 아나운서, 배우)
- 데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 수상: 2007년 KBS 연예대상 MC부문 여자 신인상
- 경력: 좋은 나라 운동본부, 상상플러스 진행, 영화‘인사동 스캔들’,
드라마‘검사 프린세스’출연 등
ㅇ 이야기손님: 최옥수(사진가)
- 학력: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영상매체학과 졸업
- 대표전시회: <사라지고 살아지다>, <얼굴 전시회>, <얼굴 동행전> 등
- 경력
2003년~현재 대동문화재단‘대동문화’사진국장
1994년~2015년 조선대학교, 백제예술대학교, 광주대학교, 동신대학교 강사
1987년~1997년 금호문화재단 월간‘금호문화’사진기자
ㅇ 우리음악 즐기기: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창극단
- 출연: 거문고/양유진, 가야금/윤이나, 북·장구/서은기, 장구/김성주
□ 공연프로그램 해설
1. 한갑득류 거문고산조(8분)
- 출연: 거문고/양유진, 장구/서은기
거문고는 고구려 때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선비들의 수양을 위해 연마하는 악기로 사랑받아 왔다. 왼손으로는 오동나무 공명통 위에 작은 나무 막대를 붙인 '괘' 위로 줄을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얇은 대나무로 만든 술대를 쥐고 줄을 치거나 뜯어서 소리를 내는데, 가야금에 비해 낮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산조는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민속음악의 꽃'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느린 진양조 장단으로 슬픈 가락을 연주하지만, 중모리, 중중모리를 거쳐 자진모리에 이르기까지 점차 장단이 빨라지면서 가락도 흥겨워진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선율의 짜임이나 음색의 변화, 시김새의 표현이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2.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마누라 음식 차리는 대목’(7분)
- 출연: 소리/양은주, 북/서은기
부자가 된 흥보집을 찾아온 형 놀보에게 흥보 마누라가 음식을 차려주는 대목이다.
3. 최옥삼류 가야금산조(7분)
- 출연: 가야금/윤이나, 장구/김성주
최옥삼(1905~1956, 장흥)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1856~1919, 영암)에게 배워 함동정월(1917~1994, 강진)에게 전한 가야금산조이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니면서 가락의 짜임새가 좋고 치밀하여 구성미가 돋보이고, 정확한 성음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율은 판소리와 남도풍의 가락을 모태로 하고, 긴장(밀고)와 이완(푸는)의 대비가 뚜렷하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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