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023년 주요 사업계획 발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월 재개관 기념에 맞춰 국립민속국악원 2023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 조성 및 저변확대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관객 개발 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청사도 시설 현대화 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2월 중 재개관을 준비한다. 총사업비 123억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협소했던 공연장 로비를 확장하고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여 관객 편의를 제고 하였으며, 연습실, 사무실 등 공간을 새로 마련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
▲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창극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 <제 5회 대한민국 판놀음>이 4월~5월(총 14회) 한 달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펼쳐진다.
개막공연 <명불허전> 시작으로, 공모를 통해 전국의 우수 단체작품을 선보이는 <별별창극>, 과거와 현재를 이끌어 왔던 명인, 명창, 명무들의 <토크옛설>, 계묘년을 맞아 새롭게 제작된 브랜드 창극 <수궁가>가 폐막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민속국악원 3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브랜드 창극 <별난각시>는 오는 11월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2회, 12월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2회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의 기량을 한껏 펼쳐 보이는 <정기공연>, 민속악의 정수를 보여줄 <민속악축제>, 전국의 소리 꿈나무와 명창들의 완창무대 <판소리마당>이 11회 진행되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함께 사설집도 제작할 예정이다.
▲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 조성 및 저변 확대
민속국악원은 다양한 장르별, 대상별, 주제별 상설․기획 공연을 활성화하여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상설 공연인 <토요국악무대>,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 내 완월정 누각에서 펼쳐지는 <광한루원 음악회>는 관광객이 많은 찾는 4~5월, 9~10월에 진행된다.
기획, 절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2월 재개관 기념공연 <새날, 신명의 여정>을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기념공연 <이야기보따리>,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함께하는 <추석공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다담> 진행된다. 12월에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공연>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무장애(베리어프리) 창극 제작, 소아병동 유아 대상 방문형 어린이 체험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도 추진하여 누구나‘불편함 없이’즐기는 국악 공연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국악 향유층 확대를 위한 수요자 중심 국악교육・체험 사업도 운영된다. 여름, 겨울방학 2주 동안 초등학생들이 직접 창극을 배우고 만들어 보는 어린이 창극교실 <틴틴창극>, 자유학기제 사업의 일환으로 국악전문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는 <국악세상>,
성인 대상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추진한다.
지역축제(춘향제, 순천만 국제박람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전통 공연도 추진 중이며, 소속 국악원 교류공연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기획공연, 남도국악원 대표작품 <섬>, 부산국악원 어린이극 <황옥>, 순회공연으로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단막창극 <어사와 나무꾼>, 창극 <수궁가> 등이 서울, 진도에서 마련된다.
▲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전북지역에서 전승되는 민속예술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민속음악학술자료집 발간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23년 대표작품 <수궁가> 악보집, <소리판> 사설집도 발간 예정이다.
청사 현대화시설에 발맞춰 국악전시실도 새롭게 단장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적 특성과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반영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통해 민속국악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실감형 국악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국악원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국악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실 공사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 관객 개발 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공연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전문가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연평가위원회, 공연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 및 공연만족도 평가를 위해 민간 공연평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기관 및 사업 홍보도 강화된다. 지역 사회 주요 온라인 게시처 및 우리원 공식 SNS계정에 공연 홍보를 게시하고, 지역신문사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조를 통해 공연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연 예약 시스템 일원화도 추진한다. 민속국악원 누리집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람객들이 예약 시 직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 초기에는 기존 예약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여 관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왕기석 원장은 지난 5년간 국립민속국악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민속악의 본고장으로 작품 제작 및 개발, 유통,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사회의 인재를 발굴, 예술 활동에 지대한 노력을 해왔다. 왕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예술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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