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 1주차
- 별별창극, ‘심청패러독스’, ‘로미오와 줄리엣’
- 토크옛설 ‘남썰’ 호탕한 남자 명창·명인들의 수다
- 평일(수) 7시, (목) 3시, (토) 3시, 예원당·예음헌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4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예원당·예음헌에서 1주차 공연 <별별창극> 두 작품과 <토크옛설> ‘남썰’(男舌)로 꾸며진다.
‘별별창극’ 에서는 전국의 우수한 전통 예술작품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4월 19일(수) 오후 7시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회의 <심청패러독스>가 첫 무대를 연다. 방수미, 박애리, 정상희 세 명창이 빚어낸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 최고의 흥행작으로, 남원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판소리 심청가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에서는 심청이 품은 비애의 감정을 극대화하고 극적인 요소들을 부각시켜 세 여류명창의 각기 다른 성음과 개성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판소리를 만나 볼 수 있다.
4월 22일(토) 오후 3시에는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의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2008년 국립창극단이 초연한 세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을 전통적인 색채와 음악 어법으로 재구성해 만든 창극이다. 원작 배경은 이탈리아의 베로나지만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남원 운봉과 함양 사이 지리산 골짜기에서 영·호남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피어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토크옛설’ 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명인들이 풀어내는 그 시절 이야기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이다. 4월 20일(목) 오후 3시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김일구 판소리 명창과 거문고의 김무길, 북의 정화영, 대금의 원장현, 아쟁의 이태백 명인이 함께 모여 호쾌한 남자들의 수다와 음악을 선보인다. 이야기 진행에는 국립민속국악원장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철 명창이 직접 참여하여,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8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은 누리집(홈페이지), 전화(063-620-2329),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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