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플러스> 10월 12일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토요국악플러스>공연을 개최한다. <토요국악플러스>는 국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과 국악애호가들을 위해 국악의 전 장르를 선정하여 수준 높은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펼쳐지는 <토요국악플러스>공연은 남도민요의 깊고 진한 성음의 멋을 악기 연주로 풀어낸 기악중주<멋‧토리>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故김수악 명무를 통해 전승된 무용<교방굿거리춤>,호남의 지명을 노래하는 가야금병창<호남가>와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사랑가>,나지막한 가야금산조 선율에 맞춰 감성적인 춤사위를 풀어내는 무용<산조춤>,강렬한 꽹과리 가락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사물놀이<웃다리풍물>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이 출연하여 흥겹게 일하는 즐거움과 풍년의 기쁨을 노래한 민요<풍년가>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신사철가> 등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풍류의 멋스러움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063-620-2324~5)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이 가능하다.
□ 공연 프로그램 해설
ㅇ 공연명: 토요국악플러스
ㅇ 일 시: 2019.10.12.(토) 오후 3시
ㅇ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1. 기악중주<멋‧토리>
육자배기토리의 민요를 남도의 음악어법으로 깊고 진한 성음의 멋을 악기 연주로 풀어낸 중주곡이다. 슬픈 느낌의 애원성을 각 악기 연주자들의 솔로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하였으며 남도계면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2. 무용<교방굿거리춤>
교방굿거리춤은 故김수악 명무를 통해 전승된 춤으로 교방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원래는 굿거리 8마루로만 구성된 춤이었으나, 점차 무대예술화 되면서 흥을 돋우는 경남 덧뵈기의 소고춤이 첨가되었다. 굿거리장단의 맨손 춤에서 자진모리장단의 소고춤으로 이어진 후 다시 굿거리로 돌아와 끝을 맺는다.
3. 가야금병창<호남가, 사랑가>
가야금병창은 가야금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 한 대목을 함께 노래하는 연주방식을 말한다. ‘호남가’는 함평, 광주, 해남, 보성 등 서른 곳이 넘는 호남의 지명을 들어가며 호남의 경치를 묘사하는 내용이다. ‘사랑가’는 단옷날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춘향과 이몽룡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노래이다.
4. 무용<산조춤>
산조음악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담아 전통춤의 단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즉흥형식의 산조연주에 맞춰 한국 춤의 대표적 특성인 한과 신명을 승화시켜 인위적인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한층 조화롭고 자유로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거센 인생의 풍파를 묵묵히 겪어내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나지막한 산조 선율에 맞춰 감성적인 춤사위로 풀어낸다.
5. 민요<풍년가, 신사철가>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오랜 세월동안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노래로 민중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풍년가>는 흥겹게 일하는 즐거움과 풍년의 기쁨을 노래한다. <신사철가>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각 절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정겹게 표현했다.
6. 사물놀이<웃다리풍물>
사물놀이는 야외에서 연주되던 풍물가락을 꽹과리, 장구, 북, 징의 4가지 타악기 가락으로 재구성하여 실내연주용으로 만든 음악이다. 웃다리풍물은 경기, 충청지역에서 전승되어온 것으로 느리고 빠른 장단의 변화가 뚜렷하며, 장단을 이끌어가는 꽹과리 가락이 간결하면서도 강렬하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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