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풍류마루>
아정한 거문고 가락에 매료되다
- “이선희의 玄琴風流” 3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
국립민속국악원(원장직무대리 전종윤)의 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의 두 번째 무대, 『이선희의 玄琴風流(현금풍류)』가 오는 3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펼쳐진다.
상설공연 <2018토요국악초대석>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령과 주제에 맞춰 다양한 국악공연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풍류마루>는 우리 민속음악을 오롯이 감상하는 무대로 기악독주, 병창, 무용 등을 비롯해 국악을 기본 바탕 재구성한 곡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무대이다.
풍류마루의 첫 번째 무대는 거문고 연주자 이선희의 <玄琴風流>이다. 여기서 ‘현금’이란, 거문고를 말한다.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에 “고구려 때 진(晋)나라에서 칠현금을 보내왔는데 왕산악(王山岳)이 그 모양을 고쳐 곡을 지어내니 검은 학이 날아들어 춤을 추었다하여 현학금(玄鶴琴)이라 하였고 뒤에 현금(玄琴) 즉, 거문고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풍류마루의 첫무대를 장식할 연주자 이선희는 신쾌동의 산조와 줄풍류, 한갑득 산조, 정대석의 산조로 전통주법을 다지며 다수의 독주회를 통해 거문고 연주자로서 기반을 닦아왔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도단원으로 재직하며 한갑득류 산조보존회 회원, 한국거문고 앙상블 이사, 거문고앙상블 藍人[Ramig라미] 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선희가 <玄琴風流>에서 선보일 곡은 거문고 정악인 ‘별곡’을 시작으로 신쾌동의 <향제 줄풍류> 중 ‘뒷풍류’ 가락을 거문고 3중주로 편곡한 ‘화(和)•현(絃)•성(聖)’과 이선희의 독주로 펼쳐질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대표적인 민속악곡을 거문고 합주로 편곡한 ‘경기대풍류’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화려하면서도 속으로 파고드는 단아한 가락과 깊은 농현이 특징으로 신쾌동류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는 거문고 산조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거문고 앙상블 藍人[Rami라미]가 함께 출연해 5개의 거문고 가락으로만 펼쳐질 연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토요국악초대석이 공연되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은 총 100석 규모 소극장으로 매회 100명 한정 선착순 예약제를 운영하며 예약은 해당공연의 개최 1개월 전부터 전화(063-620-2324~5)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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