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 "歌, 그 깊이에 스미다"
신영희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김혜란 -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의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는 정통민속공연예술의 계승․보존․발전을 위한 기틀과 가치 창출을 위한 총체적이고 집약적인 프로그램으로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를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지방문화재를 비롯한 樂, 歌, 舞, 戱 각 장르의 명인·명무·
명창·연희단체 공연을 통해 민속악 축제에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는 오는 2일~23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민속악축제에서는 “樂, 그 깊이에 노닐다”, “歌, 그 깊이에 스미다”, “舞, 그 깊이에 취하다” 戱, 그 깊이에 빠지다”의 부제를 정하고, 민속공연예술 각 분야의 명인․명창․명무․연희단체 등을 초청하여 공연과 대담이 함께 진행하며 예술가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사회에는 현 국립민속국악원 지도단원 조옥선이 맡는다.
6월 9일(금) 민속악축제 두 번째 무대 “歌, 그 깊이에 스미다” 에서는 명창의 무대로 신영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명창과 김혜란(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주교육조교)명창이 출연한다.
첫 곡은 단가 백발가로 무대를 연다. 백발이 되어 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는 내용이다.
이어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 문학성과 예술성이 가장 놓은 작품으로 평가되며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춘향가 중 사랑가이다.
고수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지도단원 서은기가 맡는다.
신영희 명창은 2013년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춘향가〉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그가 부르는 춘향가는 김소희에서 이어지는 바디이다.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 작창 능력이 뛰어나다. 깊고 무게감 있는 통성이 특징적이며, 남성적인 소리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두 번째 무대는 김혜란 명창의 경기민요 무대이다. 감정표현이 부드럽고 가락이 서정적이며, 밝고 경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늘 들려줄 노래는 경기민요의 대표격인 금강산타령-노랫가락-청춘가-창부타령-한오백년으로 관객과 함께 마음껏 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반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맡는다.
김혜란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인정 되었으며, 故(고) 안비취 명창에게 소리를 사사 받았다. 또한 2009년에는 서울굿 12거리를 서울 정도 600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려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창작에도 관심이 높은 그는 국악창작가요와 국악동요, 소리극, 작창곡 등을 녹음한 음반을 발표해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사)우리음악연구회, (사)강원민요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과 예원당에서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펼쳐지는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는 전석 무료이며, 문의 및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전화(063-620-2328)로 가능하다.
붙임파일
* 공연명: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
* 일시: 2017. 6. 9.(금) 오후 7시30분
* 장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 관람료: 전석무료
* 문의: 063-620-2324, 예약 620-2328
프로그램
1. 단가 백발가
단가는 소리꾼이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이다.
단가 백발가는 백발이 되어 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2.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문학성과 예술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춘향가’는 화평한 장면, 슬픈장면, 위풍당당한 장면, 우스운 장
면이 나뉘어 있고 진지한 대목과 우스운 대목이 고루짜여 있다. 음악 또한 극의 내용
에 따라서 장단과 조의 변화가 고르게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명창들이 이름난
더늠을 남겨놓고 있어서 음악적으로도 잘 짜여진 판소리로 꼽힌다.
‘춘향가’의 주요 소리대목으로는 적성가,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암행어사출두 대목이
있다.
신영희 명창 이력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 2005 화관문화훈장 수훈
- (사) 한국국악협회 국악대상 수상
- 2015 제25회 동리대상 수상
- 현) (사)남도민요보존회 이사장,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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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강산타령
천하명산으로 손꼽히는 금강산의 절경을 묘사하는 노래이다.
2. 노랫가락
노랫가락은 창부타령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의 두 축을 이루는 중요한 민요이다.
노랫가락은 본래 무당이 신을 즐겁게 놀게하는 굿거리에서 부르던 노래였는데 흥겨운
신명을 즐기는 청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3. 청춘가
굿거리장단에 맞춰 흥겹게 부르는 노래로 청년들에게 공부를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4. 창부타령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노래로 서울 경기지역의 굿에서 부르던 노래였다.
‘창부’는 광대의 신이며, 타령은 굿을 할 때 창부를 불러 기원하는 굿거리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5. 한오백년
동부민요로 잘 알려진 신민요로 경기명창들이 불러 널리 알려졌다.
인생무상의 느낌과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창법이 극적으로 대비되어 감동을 자
아내노래이다.
김혜란 명창 이력
-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 2015 화관문화훈장 수훈
- 1994 KBS국악대상 민요대상 수상
- 현) (사)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사)강원민요연구원 이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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