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5월의 국악토크콘서트 <다담>
<담양남자 진옥섭의 사무치는 이야기>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는 세공사처럼
전통과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빚어내는 전통예술연출가 진옥섭의 노름마치
가수 조용필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사람들은 조용필이 등장하면 쇼가 끝이 날 때가 되었다고 여겼다. 노름마치란, 그렇게 더 이상의 출연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놀음판을 끝내는 최고의 명인을 뜻하는 남사당패 은어이며, 담양남자 진옥섭이 바로 그 최고 명인들을 찾아내어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5월 31일(수)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열고, 전통예술연출가 진옥섭(한국문화의집 KOUS 예술감독)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전통과 예술, 그리고 그것을 오늘날의 공연 예술로 살려내는 그만의 독특한 시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연극으로 문화예술계에 입문한 진옥섭 감독은 탈춤을 통해 전통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서울놀이마당 상임연출>, <대전엑스포 놀이마당 총연출>, 등으로 활약했다. 1996년 기획실 ‘축제의 땅’을 만들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예술을 연출하기 시작했는데,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남무, 춤추는 처용아비들>, <여무, 허공에 그린 세월> 등으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2006년 <풍물명무전>으로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2008년 한국문화의집 KOUS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어 <팔무전> <유랑광대전> 등 참신한 기획으로 전통예술을 새롭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우리의 전통예술과 그것을 이어 온 명인들에 대한 진옥섭 감독의 각별한 애정, 그리고 그 전통예술들을 오늘에 되살려내는 작업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에게 남겨진 무형문화유산을 섬세한 시각으로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진옥섭 감독의 이야기와 함께 할 연주자로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젊은 연주자 4인 놀이가 출연해 전통을 바탕으로 한 즉흥 창작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인놀이는 윤서경(아쟁,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이영섭(대금, 영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신현석(해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강사), 이재하(거문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4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단체로, 2013년에 결성되어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음악을 선보여 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남원굿거리’, ‘사랑가’, 그리고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즉흥음악 ‘20170531 4인놀이’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토크콘서트 ‘다담(茶談)’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연중 기획공연으로 개최하며, 공연사회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자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수미가 맡는다.
분주한 아침 시간이 지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 오전 11시. 바쁜 일상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무료로 차(茶)를 제공하며, 공연을 본 관객들이 국립민속국악원이 위치한 남원관광단지 내 일부 음식점, 카페, 찻집 등을 이용 할 경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5월 31일(수)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다담’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전화(063-620-2328)로 예약할 수 있다.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 6월에는 <이중섭의 눈> 등을 제작한 김희철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제주로 간 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효영 생황트리오’가 출연해 봉황의 울음소리로 상징되는 생황의 신비한 음색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다담 공연 개요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 일시와 장소: 2017. 5. 31.(수)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전라북도 남원시)
□ 관람료: 무료
□ 문의처: 국립민속국악원 전화 063-620-2324 누리집 namwon.gugak.go.kr
□ 공연 내용
ㅇ 맛보기, 차(茶)가 있는 시간 (오전 10:30~10:50, 공연장 로비)
-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고,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는 시간
ㅇ 국악콘서트 다담 (오전 11:00~12:20, 예음헌)
* 다담지기(사회): 방수미(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 진행)
<이야기 손님> 전통예술연출가 진옥섭
- 전통예술과 그 예술을 이어온 명인들에 대한 진옥섭의 사무치는 이야기
<우리 음악 즐기기>
- 연주 내용
(문열기) 남원굿거리 / 대금, 아쟁, 해금, 징, 장구
(쉬어가기) 사랑가 / 대금, 해금 병창, 거문고, 제금, 징, 장구
(즐기기) 20170531 4인놀이 /
아쟁, 오귀장구, 대금, 태평소, 장구, 해금, 제금, 징, 거문고, 방울
진옥섭 전통예술연출가 | 한국문화의집 KOUS 예술감독 | KBS 굿모닝코리아 PD 역임 | 주요작업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남무, 춤추는 처용아비들’ ‘여무 허공에 그린 세월’ ‘풍물명무전’ ‘팔무전’ ‘유랑광대전’ 등 | 저서 진옥섭의 藝人名人 노름마치 1, 2
4인놀이 윤서경(아쟁,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이영섭(대금, 영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신현석(해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강사), 이재하(거문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등 4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 | 스스로 작곡가이자 연주자, 관객이 되어 한과 신명이 어우러지는 즉흥음악을 선보이는 단체 | ‘로마 한국문화원 개원식 기념공연’ ‘2015 Journdy to Korean Music' '영국문화원 초청공연’ ‘덕수궁 풍류 4인놀이’ 등 참여
6월~7월 다담 공연 일정 및 주요 출연자
6.28. 수. 11:00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이야기손님> 김희철(다큐멘터리 ‘이중섭의 눈’ 감독)
- 주제: 제주로 간 예술가들
<우리 음악 즐기기> 김효영 생황트리오
생황 김효영/ 피아노, 작곡 박경훈/ 첼로 강찬욱
7.26. 수. 11:00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이야기손님> 용혜원(시인)
- 주제: 내 삶 속의 시
<우리 음악 즐기기>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115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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