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3색 여행
- 정자경의 여정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3색 여행” 9월 15일 3시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9월 둘째주 <풍류마루>의 무대는 정자경이 들려주는 가야금병창 ‘여정’을 만난다.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 한 대목을 함께 노래하는 것으로 이번 정자경의 『여정-가야금 병창으로 듣는 3색 여행』에서는 다양한 가야금병창 레퍼토리 중 주요 판소리 눈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첫 곡은 호남의 경치와 인심을 노래한 ‘단가 호남가’로 시작된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수궁가 중 관대장자 대목’, ‘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까지 주요 판소리 눈대목을 가야금 병창으로 감상하는 3색의 연주가 펼쳐진다. 끝으로 육자배기와 민요연곡을 통해 절로 흥이 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정자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전남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연주회를 펼치며 묵묵히 가야금병창의 맥을 잇고 있는 재원이다. 현재는 국립남도국악원 기획단원으로 재직하며 국악공연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토요국악초대석 관람은 전석무료이다.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전화(063-620-2324~5) 나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정자경의 “여정”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3색 여행
ㅇ 일 시: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3시
ㅇ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ㅇ 관람료: 무료
ㅇ 예약 및 문의: 063-620-2324~5
□ 공연내용
Ⅰ. 단가
ㅇ 단가 <호남가>
단가는 노래하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것으로 그 중 <호남가>는 호남 지역 내 50여 곳을 두루 유람하는 내용이다.
Ⅱ. 판소리
ㅇ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춘향가> 중 ‘사랑가’대목은 처음에 느린 진양조 장단으로 묵직하게 시작하여, 스스럼없이 무르익어가는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장단도 차츰 중모리에서 중중모리로 빨라지는 구조이다. 진양조장단에서 중중모리장단까지의 장단변화로 점차 고조되는 이야기의 극적인 흐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ㅇ <수궁가> 중 ‘가자어서가 ~ 관대장자’ 대목
<수궁가> 중 ‘가자 어서가 ~ 관대장자’ 대목은 용왕을 속인 토끼가 다시 육지로 나오는 내용이다. 특히 관대장자 대목은 용궁에서 살아 돌아온 토끼가 그물에 걸려 죽을 상황에서 꾀를 내어 다시 살아 나오며 자신의 상황을 중국의 한고조 ․ 조맹덕 등에 빗대어 해학적으로 표현한 대목이다.
ㅇ <심청가> 중 ‘방아타령’ ~ ‘부녀상봉’ 대목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자신의 목숨을 바쳤으나, 효성에 감동한 용왕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마침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주로 슬픈 계면조 소리가 주조를 이룬다. 오늘은 공연은 심봉사가 황성 맹인 잔치를 올라가는 길에 동네부인들과 방아를 찍는 대목부터 부녀 상봉 대목까지의 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Ⅲ.민요
<흥타령과 아리랑연곡>
<흥타령> 남도 민요의 대표적인 곡으로 남녀의 이별을 노래하는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 후렴구의 “~~흥“이라는 가사로 인해<흥타령>이라 불린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표하는 민요로서 우리 민요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다. 현재 각 지역마다 고유의 선율과 특색을 가진 <아리랑>이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 그 중 오늘은 경상도의 ‘상주아리랑’, 황해도의 ‘해주아리랑’, 강원도의 ‘강원도아리랑’, 전라도의 ‘진도아리랑’을 연곡형식으로 노래한다.
□ 출연자 소개
<정자경>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전남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 조선대학교 교육학과(교육학 박사)
- 제26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 대상(국무총리상)
- 국립국악원 화요상설 ‘정자경의 여정’ 등 독주회 14회 개최
- 전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역임
- 현, 국립남도국악원 기획단원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강사
<도움을 주신 분>
사회: 송현석
-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
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고수: 김주원
-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및 우석대학교 대학원 수료
현,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단원
대금: 이대성
-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과 및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현,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단원
해금: 이지원
- 수원대학교 국악과 졸업
현,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단원
가야금: 박혜선
- 전남대학교 국악과 졸업 및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 수료
현, 광주광역시 문화원연합회 국악강사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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