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놀이터 <이야기보따리>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 5월 4일(토) 3시 국립남도국악원 초청 어린이 국악극 “뽕함마니” 개최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만나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이야기보따리>가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국립남도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를 초청, 공연을 펼친다.
5월 4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설화 주인공인 뽕 할머니 이야기에 호랑이와 방귀 등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를 더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작품이다.
진도 호동마을에 방귀대장 뽕함마니가 살고 있었는데, 호랑이가 마을사람들을 괴롭혀 이사를 가버리자 마을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뽕함마니의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신비의 바닷길이 생겨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는 줄거리로 국악연주와 재미있는 구성들이 더해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하루 먼저 즐기는 어린이날, 특별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예쁜 어린이로 만들어 주는 ‘페이스페인팅’이 2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로비에서 진행된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 5바탕 트릭아트 포토존을 AR(증강현실)로 즐기고 공연 종료 후 출연자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들의 즐거운 문화 놀이터가 될 것이다.
<이야기보따리>는 전석 무료이며 관람 문의는 전화(063-620-2324~5) 혹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추가)을 통해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 <이야기보따리>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 공연개요
ㅇ 사업명: 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들을 위한 국악놀이터 <이야기 보따리>
ㅇ 작품명: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
ㅇ 일 시: 2019년 5월 4일(토) 15:00
ㅇ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ㅇ 관람료: 무료
ㅇ 관람문의: 063-620-2324~5 (선착순 지정좌석제 운영)
□ 공연 줄거리
어린이 국악극<뽕뽕뽕 방귀쟁이 뽕함마니>는 진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매 설화를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대결 구조가 아닌 방귀로 호랑이를 교화시켜 친구로 만드는 상생(相生)위 구조를 통해 함께 누리는 행복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전해줄 것이다. “뽕 함마니”는 모세의 기적에 뒤지지 않는 진도의 전통설화로서 진도의 바닷길을 연 “뽕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할머니의 이름 앞에 뽕자의 의미는 뽕이라는 어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와 뽕 할머니의 설화를 연결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린이 국악으로 연출되었다.
S#1. 봉순함마니, 뽕함마니
호동 마을에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봉순할매(뽕함마니)가 있다. 장난꾸러기 할매는 여화와 뽕잎을 따고, 숲과 바닷가를 거닐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봉순할매는 방귀로 피리소리를 내기도 하고, 아이들과 방귀싸움도 하면서 아이들이 방귀를 뀔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을 어른들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봉순할매라 부르고, 아이들은 뽕할매라고 부른다.
S#2. 호랑이 울음소리
호동마을은 마을 이름처럼 호랑이가 많다. 호랑이는 사람들을 놀래기도 해서 골칫거리인데, 결국 마을에서 살 수 없을 만큼 호랑이들이 자주 나타나자 사람들은 호랑이를 피해 근처 섬인 모도로 이주를 계획한다. 주민들이 이주하는 날. 호랑이들이 사람들의 뒤를 쫓아온다. 할매는 자신이 호랑이를 막겠다면서 마을사람들을 피신시킨다.
S#3. 호랑이를 춤추게 한 방귀
혼자서 호생원(호랑이)과 맞닥트린 봉순할매. 호랑이의 포효에 봉순할매는 방귀소리를 들려주면서 맞장을 뜬다. 긴장되는 순간. 할머니의 잦은 방귀소리에 호랑이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껄껄거린다. 호랑이는 봉순할매의 방구피리소리를 흉내 내면서 춤을 추고, 할매와 호생원은 친구가 된다.
S#4. 아이들이 아파요
모도로 이주한 사람들은 먹을 물과 식량이 부족해 모두 고생을 하고 있다. 아이들 얼굴은 누렇게 뜨면서 아프기 시작한다. 홀로 남은 봉순할매에게 죄스러운 마음도 크다. 사람들은 다시 호동마을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그러나 갑자기 불어온 큰 바람에 배가 모두 망가져버린다. 서로 손을 잡고 멀리 고향마을만 바라보고 있는 마을사람들.
S#5. 그리운 사람들
마을에 홀로 남은 봉순할매는 매일 뿔치바위에서 마을사람들과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호생원이 갈매기에게 모도에 있는 아이들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할매에게 전한다. 할매의 기도는 더 간절해진다. 할매의 정성에 감동한 호생원도 다시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기도한다.
S#6. 바다가 갈라져요
할매와 호생원의 진심을 알게 된 용왕이 할매 앞에 나타난다. 용왕은 그믐달이 뜨면 모도를 잇는 무지개를 내릴 것이라고 말한다. 할매와 호생원이 잠든 사이 드디어 바다에 길이 생긴다.
S#7. 우리는 한 가족
모도에 있던 마을 사람들은 바닷물이 양편으로 갈리면서 길이 열리자. 기뻐하면서 모두 마을로 돌아온다. 얼굴이 샛노랗게 질린 여화도 할머니를 만나자 시원하게 방귀를 뀐다.
□ 제작․출연: 국립남도국악원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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