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목소리로 전하는 환상의 하모니
- 4월 20일 <풍류마루>,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공연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욕구 충족에 기여하고자 <풍류마루> 공연을 개최한다.
4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출연한다. 경기소리의 소프라노, 판소리의 알토, 서도소리의 테너, 판소리의 바리톤, 아카펠라의 베이스 등 다섯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국악을 아카펠라로 재탄생 시킨다. 판소리, 경·서도 민요 등 우리소리 뿐만 아니라 재즈, 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의 결합도 시도하고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2009년 제3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토속민요를 활용한 '아부레이수나'로 대상 수상, 2010년에는 천차만별콘서트에서 최우수상, 2012 러시아 국제민속음악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상도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칭칭',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 연곡’, 서도민요 ‘배치기’를 음악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서도민요 연곡’, 대중들에게 친숙한 ‘통영 개타령’,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홀로 아리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전통의 판소리를 국악아카펠라로 새롭게 재해석한 ‘사랑가’, ‘시르렁 실근’,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063-620-2324~5)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 가능하다.
<풍류마루> -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 공 연 명: <풍류마루> -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
○ 일시/장소: 4. 20.(토) 15:00 / 예음헌
○ 공연시간: 70분
○ 관람료: 전석 무료
○ 공연내용
1. 칭칭(작곡 현지연)
자진모리 장단을 현대적인 빠른 4박으로 변화시켜 전통적인 민요‘쾌지나 치칭나네’와는 다른 가락으로 신명나게 표현하였으며 자진모리 장단과 휘모리 장단 느낌의 현대적인 빠른 4박으로 변화시켜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작곡 하였다.
2. 강남아리랑 (편곡 김재우)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민족의 민요이며 민중의 서사시이며 한국문화의 상징적 표상이다
앞부분은 강남아리랑, 중간부분에는 본조아리랑을 편곡해 아카펠라로 표현하였다.
3. 아리랑 연곡 (편곡 김재우)
여러 지방을 대표하는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연곡으로 만들었다. 비교적 쉬운 노래들로 관객도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
4. 사랑가 (편곡 손다혜)
판소리 춘향가 중 가장 잘 알려진 대목으로 이몽룡과 춘향의 아기자기한 사랑을 각종 꽃과 과일에 비유하여 아름답게 표현한 노래이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의 가사로 시작하며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5. 서도민요 연곡 (편곡 곽동현)
배치기는 서도소리이다. ‘고기 그물을 치다’ 라는 뜻으로 조기잡이를 위해 배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친다는 뜻이다. 배치기를 시작으로 연평도 난봉가, 사설난봉가를 국악아카펠라로 편곡하여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6. 통영 개타령 (편곡 김재우)
익살스럽고 장난기 섞인 노래 통영 개타령은 ‘개야 개야 검둥개야’ 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중독성 있는 이 노래는 반복되는 어절과 흥겨운 리듬이 특징이다. 자진모리 장단으로 밝고 명랑하며 어린이들의 동요로도 많이 불려지는 곡이기도 하다.
7. 시르렁 실근 (작곡 임교민, 편곡 곽동현)
“시르렁 실근 톱질이야! 실건 실건 실건 실건 뚝딱!”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흥겨운 재담과 격조있는 소리로 절묘한 시김새를 지닌 판소리를 아카펠라로 편곡한 작품이다.
8. 토끼 배 가르는 대목(편곡 김주호)
판소리 수궁가 중 눈대목으로 꼽히는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별주부에게 용궁으로 끌려간 토끼가 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이 죽게되는 위기에 닥치게 되자 온갖 꾀를 내여 위기상황을 모면한다는 내용의 판소리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남녀 소리꾼이 소리를 주고 받으며 토리스만의 느낌으로 국악아카펠라로 새롭게 구성하여 선보인다.
9. 난감하네 (작곡 심영섭, 편곡 김주호)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육지로 가야하는 별주부의 심정을 그려낸 곡이다.
10. 홀로아리랑 (작곡 한돌, 편곡 김주호)
남북의 평화 통일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원곡의 주제인 통일을 그리워하는 내용에 덧붙여 향토색이 짙은 지역 소리로 표현하여 평화로운 통일을 기원한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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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7:5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