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대미를 장식하는 『적벽가』
- 채수정의 판소리마당 “적벽가”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판소리마당 『채수정 적벽가』가를 끝으로 일년간의 행보에 막을 찍는다.
11월 24일 펼쳐질 판소리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박송희로 이어진 동편제 판소리이다. 동편소리는 잔기교를 부리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기보다는 통성 발성을 기본으로 굵고 진중한 소리를 한다. 특히 <적벽가>는 다른 소리에 비해 남성들의 감성과 전쟁의 긴박함을 담은 내용이어서 박진감 넘치고 힘있는 소리로 짜여져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군사설움대목’부터 ‘새타령’까지 연희된다.
이번 동편제 적벽가를 선보일 소리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채수정 명창이다. 박송희 명창을 사사한 그녀는 2009년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과 2011년 제1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하였으며, 판소리의 명맥을 잇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공연의 관람은 전화(063-620-2324~5) 및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추가 후) 대화요청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이로서 국립민속국악원의 주말상설공연 <토요국악초대석>의 2018년도 총31회 공연이 모두 종료된다. <토요국악초대석>은 2016년도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소극장) 개관 이후 주말문화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관객 100명을 모시고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유아 대상의 눈높이 공연, 전통음악 및 춤 공연, 판소리 공연과 국악을 새롭게 접해볼 수 있는 신진국악인 공연 등 성별, 연령 및 국악초심자에서 국악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졌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주말상설공연은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2019년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오랜기간 이어온 국립민속국악원 전통 판소리무대
판소리 마당(매월 넷째주 토요일)
□ 공연개요
ㅇ 공연명: 채수정 판소리마당 적벽가
ㅇ 일 시: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ㅇ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ㅇ 관람료: 무료
ㅇ 예약 및 문의: 063-620-2324~5
□ 공연내용
<적벽가>는 중국의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바탕으로 그 중의 일부가 판소리화 된 것을 말한다.
<적벽가>는 송만재(宋晩載)의 <관우희觀優戱>, 이유원(李裕元)의 <관극팔령觀劇八令>과 같은 조선 후기 작품이 판소리로 짜여서 불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왕 송흥록과 모흥갑, 방만춘, 주덕기 등 조선 순조 때의 명창들은 <적벽가>를 잘 불러 이름을 얻었다고도 한다.
현재 전하는 대표적 <적벽가>는 박동실제, 정응민제, 송만갑제, 김연수제, 조학진제 등이 있다. 오늘 들려드릴 적벽가는 송흥록-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박봉술-박송희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입니다. 동편소리는 잔기교를 부리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기보다는, 통성 발성을 기본으로 굵고 진중한 소리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나 <적벽가>는 다른 소리에 비해 남성들의 감성과 전쟁의 긴박함을 담은 내용이어서 박진감 넘치고 힘있는 소리로 짜여져 있다. 또한 우조와 평조가 많이 나타나고 시김새 표현이 적고 전조도 많이 일어나며, 굵은 선으로 쭉쭉 뻗어서 소리해야 제 맛이 나는 그런 소리라 할 수 있다.
오늘 들려드릴 <적벽가>는 ‘군사설움대목 부터 새타령’까지이다. ‘군사설움대목’은 조조의 군사들이 전쟁을 앞두고 자신들의 서러운 사연들을 읊어내는 장면으로 다양한 장단으로 짜여져 있다. 이어 ‘공명이 동남풍을 비는 대목’,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적벽화전’ 등이 나오며, 전쟁에서 패한 조조의 군사들이 새가 되어 우는 ‘새타령’까지 연창한다.
그 중 ‘군사 설움 대목’은 <삼국지연의>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우리의 판소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자적 이야기이고 훌륭하게 짜여진 음악이다. 이 같은 내용의 삽입은 중국의 이야기인 삼국지가 다른 판소리처럼 우리의 고유한 소리와 함께 존재 할 수 있게 되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점이기도하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공명이 동남풍을 비는 대목’,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적벽화전’ 등은 자진모리장단으로 짜여진 대목이다. 다양하고 분명한 강세를 요구하는 붙임새로 이루어져 듣는 이로 하여금 박진감을 느끼게 하며 이 대목을 <적벽가>의 눈대목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에 부르는 중모리 장단의 ‘새타령’은 조조가 전쟁에서 죽은 자신의 수많은 군사들의 원귀가 되어 조조 자신을 원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의 소리이다.
□ 출연자 소개
판소리 _ 채수정
사사) 박송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음악학 박사)
경희대학교 문과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학석사)
수상) 2009년 제10회 명창 박록주기념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일반부 국무총리상
2011년 제19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2009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
<공연> 2017년 채수정 판소리 흥보가 완창 공연 (남산국악당)
2014년 Beautiful Harmony Concert For Love and Peace
(남아프리카공화국 · 스와질랜드 · 우간다 · 온두라스 · 엘살바도르)
2013년 전인삼 · 채수정 박록주 심청가 복원발표회 (한국문화의집)
2012년 채수정 판소리 ‘母情’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남산국악당)
2010년 채수정 판소리 적벽가 완창 공연 (국립국악원 우면당)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사)한국정악원 이사
판소리 학회 이사
고수 _ 박근영
사사) 박오용
학력)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 박사 수료
수상) 1992년 제12회 전국 고수대횐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
2014년 2014 한빛대상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11 페이지
18-11-15 20:0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