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2016 판소리마당>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창작판소리 "열사가" 개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가는 뜻 깊은 무대 <2016 판소리마당>의 세 번째 무대 “창작판소리 열사가” 6월 24일(금) 소리꾼 양은주의 무대로 개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의 대중화와 보존, 계승을 위하여 개원 이래 지속적으로 공연되어 온 국립민속국악원의 “판소리마당”은 판소리 명창의 계보를 잇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의 무대로 4월~6월, 9월~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획공연이다.
6월 24일 양은주의 소리로 펼쳐지는 “창작판소리 열사가”는 일제 부당한 식민지 지배에 저항했던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를 기리고 그들의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공연은 일제에 저항했던 항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무대를 마련한 양은주씨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심청가, 수궁가, 흥부가를 비롯하여 열사가까지 다수의 완창발표회를 가진바 있으며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장원(문화체육부 장관상)과 제4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가진 소리꾼이다. 또한 전통미술대전 서예부분 대상을 수상한 수준급의 서예실력과 판소리를 결합한 개인발표회를 선보이며 판소리 공연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판소리 재원이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양은주의 판소리마당 “창작판소리 열사가”
- 공연일시: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 창작판소리 열사가
창작판소리 「열사가」의 내용은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의미를 띤 노래로 해방을 전후하여 생겨났다. 이준,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항일에 대한 영웅적 삶의 한 국면을 형상화 하고 있으며 대체로 일제에 대하여 폭력적 저항을 했던 인물의 행위를 기리고,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대부분 음악적 구성이 비분강개의 톤으로 되어있고 비장미가 크게 두들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열사가」는 박동실(朴東實 1897-1968)의 창작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후 한승호와 김동준 등 제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가르쳤으며 김소희, 한애순, 장월중선을 거쳐 이성근, 정순임으로 전해진다.
「열사가」는 이준 열사가, 안중근 열사가, 윤봉길 열사가, 유관순 열사가의 4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준, 안중근, 윤봉길 열사가는 열사들의 행적이 시대순으로 배치되어 연속성 있는 한편으로서 함께 불려지고 있다.
>> 이준 열사가(李儁 烈士歌)
이준은 네델란드의 헤이그에서 밀사사건에 연루되어 항일과 민족독립을 외치며 배를 갈라 자결한 열사이다. 「이준 열사가」는 그 당시 이준의 모습을 자진모리 장단의 급박한 호흡으로 그 정황을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어 숨 가쁘면서도 비극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 안중근 열사가 (安重根 烈士歌)
안중근은 일본의 역량있는 정치가로 한일합방을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총으로 쏴 죽이고 일본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죽은 열사이다. 「안중근 열사가」는 비장한 느낌이 압도적인 노래로 안중근이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할 무렵, 어머니와 감옥에서 상봉하는 대목은 늦은 중모리 장단의 진계면으로 불러 비장함의 극치를 이룬다.
>> 윤봉길 열사가 (尹奉吉 烈士歌)
윤봉길은 김구의 지도로 홍커우공원에서 도시락폭탄을 터뜨리며 조선민족정신을 선양한 열사이다. 「윤봉길 열사가」는 폭탄을 던지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그리고 있다.
□ 출연자 소개
ㅇ 소리꾼 양은주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
-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일반부 장원(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 제42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수상
-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 심청가, 수궁가, 흥부가 완창발표회 및 창작판소리 열사가 발표
- 양은주의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콘서트 ‘창락무극’ 등 개인발표회 다수
- 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
- 사사: 강도근, 이일주, 김수연, 이성근
ㅇ 고수 / 김성주 (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단원)
□ 2016 판소리마당 공연계획
ㅇ 김현주의 판소리마당 ‘심청가’ / 4월 29일(금) 19:30 / 예음헌
ㅇ 이지숙의 판소리마당 ‘춘향가’ / 5월 27일(금) 19:30 / 예음헌
ㅇ 양은주의 판소리마당 ‘열사가’ / 6월 24일(금) 19:30 / 예음헌
ㅇ 최영란의 판소리마당 ‘수궁가’ / 9월 30일(금) 19:30 / 예음헌
ㅇ 김수영의 판소리마당 ‘흥보가’ / 10월 28일(금) 19:30 / 예음헌
ㅇ 정승희의 판소리마당 ‘춘향가’ / 11월 25일(금) 19:30 / 예음헌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0 페이지
16-06-18 18:4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