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6월 9일 사랑의 광장서 단오 공연 개최
단옷날 처음만난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주제로
<단오, 여름이 오는 소리>공연 개최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6월 9일, 오후 8시 남원시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단오, 여름이 오는 소리>공연을 개최한다.
1년 중 태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단옷날, 광한루에서 처음만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단오의 세시풍속과 관련 있는 창극단 중심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여창(女唱들)의 민요<단오놀이, 신사철가>로 단오풍경을 노래한 후, <춘향가 중 춘향이 추천하는 대목>을 최영란 악장의 소리로 감상한다. 이어 언제 들어도 좋기만 한 <춘향가 중 사랑가>가 단막창극으로 펼쳐진다.
공연의 후반부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남창(男唱)들이 <춘향가 중 어사출두 대목>을 모듬북 반주와 함께 노래하고 이어 출연진 전원이 나와 모내기를 마친 농부들의 <길놀이와 농부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남창 특유의 우직하고 호방한 소리위에 리드미컬한 모듬북과 사물놀이 반주가 어우러져 관객의 신명을 자아낼 것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 국립민속국악원이 준비한 단오공연과 함께하면 야외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의 매력을 듬뿍 느끼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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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2 13:4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