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박호성 원장 취임 1주년
- 국악부흥을 위해 불철주야 달려온 1년-
- 2015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 -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공연활동에 박차를 가한지 1년, 2015년 3대 중점 추진과제를 필두로 하여 140회 공연개최와 55,000여명의 관람객방문 등 예년에 비해 대폭 확대된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 밝혀
국립민속국악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호성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취임 당시 “예향의 본 고장인 남원에서 민속악을 토대로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겨운 국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2015년의 공연과 각종 교육․체험 사업 및 학술 사업을 새롭게 재편성, 민속악과 창작국악을 아우르는 국악부흥을 위한 초두를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
먼저 2015년의 중점추진 과제인 ⑴국악공연 경쟁력 강화, ⑵국악향유 기회 확대, ⑶고품질 국악 교육․학술 사업의 추진을 대전제로 10대 사업계획을 확정,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 1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 성과로 연간 140회 공연을 개최하였고, 55,0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국악강좌를 통해 130여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400여명의 체험사업 참여자가 다녀가는 성과를 올리며 국립음악기관으로서 단단히 자리매김을 하는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사회 다각적인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이 대거 이뤄졌다.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서남학원 서남대학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대한노인회 남원지회, 육군 제35보병사단 등 5개 공공․민간 기관과의 상호 업무협약을 통한 국악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 지역민과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눈에 띄는 변화로는 신축건물(연습실 및 소극장)의 준공이다. 대형연습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국악연주단의 연습공간을 확보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제작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소극장 “예음헌(藝音軒)”을 개관하여 2016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 및 수석지휘자를 거쳐 한국의 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인 세종국악관현악단장으로 재직했으며, APEC, 월드컵, 남북정상급회담 등 다수의 국가행사를 비롯하여 1,500여회의 공연을 지휘한 실력가로 국악 전파와 부흥에 일조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12월 5일 국립민속국악원 6대 원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2015년도의 공연사업 성과>
(1) 국악공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품개발 및 우수작품 내실화
대표 브랜드 신작 개발을 위한 『창극 소재 공모전』추진, 총 55편의 응모작 중 ‘나운규 아리랑’이 선정되었고 2016년도 공연을 위하여 연출, 대본, 작창, 작곡 등 제작진을 선정하여 제작에 돌입, 2016년 6월 개최를 목표로 현재 작품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기악단, 무용단, 사물놀이 등 각 연주단의 특성을 부각시킨 정기공연 “본향”을 상 ․ 하반기에 각 연주단별로 1회씩 개최하여 공연 레퍼토리 개발에 일조하였다. 그 중 무용단 하반기 정기공연 『심청이 울었다(연출 이재환, 안무 복미경)』는 ‘판소리 춤극’의 두 번째 시리즈이며, 판소리를 소재로 하는 춤극이 무용단의 예술성을 통해 완성되었다.
또한, 대표 브랜드 『靑, 춘향』, 판소리 춤극『춘향을 따라 걷다』,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 Victor춘향』, 『깨비 깨비 도깨비』 등 이미 많은 공연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4개 작품이 서울, 부산, 대전, 세종, 전주 지역과의 교류공연과 국립민속국악원에서의 계속적인 공연 개최로 레퍼토리 내실화에 기여하였다.
(2) 국악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관람객 저변확대
토요국악초대석을 신설하여 여러 장르의 공연을 다채롭게 편성(18회, 2,911명 관람)하였고 이는 주말 여가선용을 위한 공연관람문화 정착에 일조하였다. 또한 현대 계절과 전통 절기에 펼쳐진 기획공연 (5회, 4,275명 관람, 12.22. 송년공연 개최예정)과 지역축제 춘향제, 흥부제 및 곡성심청축제에서 우리 원의 우수한 창극을 선보이는 등 국민의 생활에 가깝게 다가가는 공연을 통해 관객의 관심도를 높였다.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광한루원 음악회(23회, 4,427명 관람)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공연을 넘어 남원의 대표 문화상품으로서 자리 잡았다. 관객 맞춤형 예약제공연인『국악은 내 친구』(15회 3,837명 관람)와 『남원 풍류』(9회, 973명 관람)를 통해 우수한 국악공연을 관람대상에 맞춰 제공함으로서 국악의 저변확대에 이바지 하였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9회, 5,278명 관람)과 국립민속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무대차량을 활용한 “달리는 국악무대”(11회, 8,417명, 12월 3회 추가 추진)가 문화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3)고품질 국악 교육․학술 사업으로 공연 성과에도 기여
올해 처음 시행된 “제1기 국악영재원”에서는 박양덕 명창이 직접 6개월 동안 8명의 국악영재에게 소리를 가르쳤으며, 2016년도부터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한국무용으로 확대 개설하여 국악 인재발굴과 육성에 앞장설 것이다.
청소년 국악강좌, 일반인 국악강좌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수강 과목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국악의 수요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제1회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 일환으로 함께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민속악 포럼』은 “국악극 제작의 흐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주제발표회 토론을 통해 국악극 방향을 모색하여 국악계 인사와 전공생들에게 관심을 얻은바 있다. 또한, 지난해 발간한 『창극 대본집』제1~2집에 이어 제3~4집을 발간, 국립민속국악원이 제작한 창극 22편의 대본을 모두 수록하여 기록 보관하는 등 연구사업이 공연의 성과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연구가 계속 될 것이다.
2016년에는 대표 브랜드 대형창극 『나운규 아리랑(가제)』의 제작 및 공연을 비롯한 우수작품의 레퍼토리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2016년도부터 매월 마지막 주 “문화주간” 확대 시행 등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국악진흥 및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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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9 11:2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