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을 가지고 신나게 놀자!
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창극단> 구성, 창단식 개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어린이창극단>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토) 오후 2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초등학교 어린이 32명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
<어린이창극단>은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막내 1학년부터 졸업을 앞두고 있는 6학년맏언니까지 초등학생 3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원들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단원들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1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에 모여 전통 판소리는 물론, 창극 공연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통장단과 전통무용 뿐 아니라 무대연기와 국악기초 교육 등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12월 12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단 공연을 개최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육과 공연을 위해 총 11명의 강사진이 참여하는데, 먼저 어린이창극단장으로는 유영애(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명창이 임명되어 이번 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며, 박광자(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안무자)씨 등 10명의 국립민속국악원단원들이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사업목표 차별화 “신나게 노는 것”
이번에 창단된 <어린이 창극단>이 기존 어린이 단체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사업 목표와 추진방식에 있는데 이는 바로 아이들이 국악을 통해 ‘신나게 노는 것’이다. 즉, 12월에 창단 공연을 예정하고 있지만 이는 여러 가지 사업 추진과정 중 한 가지일 뿐 핵심 사업 목표가 아니며, 그저 아이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주말에 국악원 연습실에 모여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 놀고 소통하며 ‘문화를 즐기는 것’ 자체를 그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형 엘시스테마 전통문화기반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이러한 독특한 사업 목표가 설정된 것은 <어린이 창극단>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국악원(4개 국립국악원)이 손을 잡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엘시스테마(El Sistema Korea) - 전통문화 기반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한국형 엘시스테마 사업이란 문화정책 분야에서 사회공익 사업의 획기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El Sistema) 사업을 도입한 것으로, 1975년 최초로 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사업 본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사회 실정에 맞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 사업이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 사업이었다면, ‘한국형’ 엘시스테마 사업은 대한민국의 모든 계층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문화를 통해 하나 되는 ‘사회 통합’을 그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정상열 원장은 “어린이창극단의 지속적인 운영과 교육을 통해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진정 사랑하고 즐기며 활동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였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0 페이지
12-09-27 15:5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