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 “창극배우열전” <창극이야기>
-토끼는 나의 운명 “남해성 명창”-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새 옷을 입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창극, 그 속을 들여다본다
□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판소리와 창극 특성화기관으로서 1998년 “흥보전”을 첫 무대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전통창극과 창작창극 개발에 공헌하고 있다. 2004년 초연되었던 “신판놀음”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한 무대에 엮었으며 현실적인 세트를 배제하고 옛 마당에서 공연되었던 초기의 모습을 그리는 등 창극의 새로운 공연양식을 제시하는 작품이 올려졌다. 그 노력의 결실로 2010년부터 “상설창극-신판놀음 열두마당”이 매월 1회 공연되었으며 명인·명창·명무의 무대와 함께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 모두를 창극 선보이며 창극 활성화와 대중화에 일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행보속에 창극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오랜 연구와 고민의 하나로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이 2012년 상설창극에 새로운 옷을 갈아입게 되었다.
새 옷을 입은 상설창극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창극 배우 열전 ”창극이야기”>(이하 창극이야기)는 오늘을 살아 숨쉬는 전통예술로서 창극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젊은 관객층의 저변확대와 창극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공연이다.
□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창극 이야기”는 실제 창극배우로 활동한 원로배우(명창)들을 초청하여 직접 전해 듣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의 창극의 발전 모습을 고민해 보는 시간까지 연중 총 5회로 기획하고 있다. 창극의 발생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창극의 모습에서 창극 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까지 거쳐지는 우리가 몰랐던 제작 과정등 담소를 나누며 궁금증이 해소해 드릴 것입니다.
모두 3막으로 구상되어 있으며 1막-창극의 탄생과 역사의 소개를 시작으로 2막-창극배우열전으로 실재 창극배우로 활동한 원로 명창의 소리와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3막-국립민속국악원 창극이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 “창극이야기”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창극 연출을 맞아오던 “지기학” 연출의 구성진 입담과 더불어 명창과 나누는 담소가 창극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총 5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은 격월(2, 4, 8, 10, 12월)의 넷째주 토요일 오후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된다.
□ 토끼는 나의 운명 “남해성 명창”
현재 창극 모습의 시발점이 된 1960년대 이후 창극에서 빠질 수 없는 명창 남해성 선생님과 그의 추억서린 사진들과 함께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되집어 본다.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창극이야기”의 2월 25일 개최 되는 <창극 수궁가> 에서는 “남해성” 명창 소리 공부 중 창극 공연의 수궁가에서 ‘토끼’ 役을 맡으면서 소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이후 ‘창극 흥부전’의 흥부처役, ‘창극 춘향전’의 월매役, 창작창극인 ‘선화공주’에서 선화공주役 등 내노라하는 작품의 모든 주역 도맡아 하였으며 국립창극단과 여성국극단 등에서 활동하며 격은 재미난 에피소드 및 지금까지 활동에 이르기 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추억이 서린 사진첩과 함께 판소리도 직접 청해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금에는 창극의 옛 이야기와 창극의 현 모습을 함께 담아내고자 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창극배우열전 “창극 이야기”>는 오는 2월 25일(토)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시 어현동) 예원당에 그 첫 무대 “토끼는 나의 운명 남해성 명창 과 창극 수궁가”가 펼쳐집니다. ‘지기학’ 연출자의 구성진 입담과 “남해성 명창”의 재담소리가 함께할 이번 공연은 지금의 창극을 다시금 바라보게 할 것이다. 재미있는 창극, 창극을 더욱 즐겁게 감상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가 될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 바란다.
□ 공연내용
ㅇ 창극의 탄생, 그 역사 속으로
서구식 극장 원각사의 개관과 함께 탄생한 창극무대의 발생과정과 지금에 이르는 창극의 전승에 관한 지기학 연출의 재담과 관객과의 대화
창극의 정의는 창(唱)과 극(劇)이 결합된 공연물이다. 1902년 협률사(이후 원각사)의 개원을 시발점으로 두고 있는 창극은 2012년 현재 11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의 경극, 일본의 가부끼등의 공연들과 서양문화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한 1900년대 초, 우리소리와 춤을 무대에 올리며 판소리를 배역을 나누고 대사를 하는 등의 극의 형태가 된 모습이 창극의 첫 모습이라 전해지고 있다.
판소리에 연극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사설에 따라 등장인물과 역할을 분담하고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창(唱)이 대사가 되는 한국 전통의 음악극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창극은 다양한 소도구와 무대장치를 이용하고, 연극적인 재미와 춤, 즉흥적인 악기연주가 빚어내는 수성가락 반주, 조명, 무대효과 등의 도입으로 오감을 만족시켜 극의 형태로 배역을 나누고 있으며 판소리에 내포되어 있는 한(恨), 정(情), 해학(諧謔)등 우리 고유의 정서를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는 종합예술로서 자리매김 하였다.
이러한 창극은 발생에서부터 현재 창극 모습과 앞으로의 미래상을 찾아가는 연구가 국립민속국악원이 가지는 하나의 과제일 것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 - 창극이야기>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장은 연출가 지기학의 구성진 입담으로 창극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창극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1960년대까지의 이야기에 이어 명창과의 담소가 이어진다.
ㅇ 창극배우열전 Ⅰ- 토끼는 나의 운명 “남해성 명창”
명창 남해성 선생님의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수궁가에서 맡은 토끼 엮할에 몰입된 그 모습과 그 당시 창극의 흥행을 좌우했던 여러 요소들을 직접 전해 듣는 시간 담소가 있는 창극무대
이번 공연 준비를 위하여 찾아 뵌 명창 남해성 선생님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며 꺼내신 첫 마디가 “정말 토끼는 나의 운명이였어....” 였다. 71년도 국립극장 개관 기념 공연인 ‘창극 수궁가’에서 ‘토끼’ 役을 하셨던 흑백사진 한 장을 꺼내 주셨다. 창극 수궁가 이후 ‘창극 흥부전’의 흥부처役, ‘창극 춘향전’의 월매役, 창작창극인 ‘선화공주’에서 선화공주役 등 내노라하는 작품의 모든 주역을 하시며 국립창극단과 여성 국극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기록들을 선뜻 내어 주셨다.
이 모든 것과 함께 역사의 산 증인인 남해성 선생님을 이번 <창극배우열전> 첫 초대명창으로 선생님을 모시게 된 것이 영광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창극 모습의 시발점이 된 1960년대 이후 창극에서 빠질 수 없는 명창 남해성 선생님과 그의 추억서린 사진들과 함께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되집어 본다.
[남해성 명창]
o 김소희 선생께 “춘향가” 사사(1963)
o 박초월 선생께 “수궁가” 사사(1968)
o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보유자 후보지정(1981)
o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1970-1981)
o 국립극장장 공로상수상(1975)
o 남원“춘향제”판소리 부문대통령상수상(1985)
o KBS“국악대상”판소리부문대상수상(1994)
o KBS-FM 명인전명인 추대(1994)
o 남원“춘향제” 춘향 문화대상수상(1998)
o 고창동리대상수상(2006)
o 예총예술대상수상(2006)
o 라쿠고와 판소리 합동공연 (2007. 일본 대판, 국립극장)
o 전남 광양시 주최“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주관
o 단국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청주 서원대학교, 부산대학교 국악과, 중앙대학교,
전남대학교, 국악예술고등학교 판소리 강사 역임
o 판소리 “수궁가” CD 음반 제작
o 현재 국악협회 이사
o 현재 남원 정보국악고등학교 출강
ㅇ 창극 수궁가
토끼와 자라 만나는 대목 ~ 토끼 수궁 빠져나가는 대목
용왕의 병을 고치는 명약(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 밖으로 나온 자라가 토끼를 만난 갖은 유혹으로 회유하여 함께 용궁으로 들어간다. 용궁에 들어가 자신이 죽게 된다는 걸 안 토끼는 재치와 입담으로 용왕을 속이고 용궁을 빠져나오는 대목을 창극
[국립민속국악원 출연진]
ㅇ 진 행 자 : 지기학
ㅇ 용 왕 : 소주호 ㅇ 토 끼 : 이지숙 ㅇ 별주부 : 정민영
ㅇ 소리꾼 : 양은주, 허은선, 신정옥, 방수미, 김수아, 김수영, 김혜정,
최영란, 박은선, 양효숙, 김강수, 송세운, 김대일, 원세은,
서진희, 정승희, 손재영, 강민지, 김송
ㅇ 피 리 : 김영호, ㅇ 대금 : 성수봉, ㅇ 해금 : 박선호, ㅇ 가야금 : 이 진,
ㅇ 거문고 : 최형욱, ㅇ 아쟁 : 박지용, ㅇ 북 : 황상현, ㅇ 장 구 : 김성주
□ 연중 ‘상설창극’ 공연 계획
2012 상설창극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 - 창극이야기”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이 <담소가 있는 창극무대 - 창극이야기>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창극으로 만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 공연은 2012년 한 해 동안 격월 1회 (연 6회)로 마련되어 창극의 탄생, 제작과정, 다양한 창극의 여러 모습을 이야기가 있는 창극무대에서 보여드릴 것입니다. 또한, 창극배우열전에서 이 시대의 창극문화를 이끈 대표 명창, 명배우을 초청하여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의 모습과 창극의 미래를 직접 들어보는 담소의 무대와 함께 변화무쌍한 창극의 모습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공 연 명 :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 <창극이야기>
2. 공연일시 : 2012년 격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16:00 (총 6회)
3. 공연장소 :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4. 공연내용
1부 / 창극의 감상법 및 창극연출
2부 / 창극배우열전- 창극 배우(명창) 초청으로 인물소개 및 판소리 눈대목
3부 / 창극 눈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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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 10:26: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