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절기공연 "새해맞이 국악나들이"
- 신명나는 민속음악과 춤을 다양하게 선보여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 간 알차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새해맞이 국악나들이를 오는 1월 23일(설날 당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새해맞이 국악나들이는 남원을 찾은 귀성객을 비롯하여 남원지역민들에게 설 연휴에 즐기는 문화향유를 위하여 국악으로 신명나는 절기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민속음악과 춤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여는 무대로 장구춤, 소고춤, 진도북춤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 “흥”을 시작으로 기악합주 “신뱃노래”와 단막창극 “흥보가 중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민요, 판굿 등이 이어진다. 또 우리 춤의 가장 토속적이고 이상향인 민속무용 “살풀이 춤”을 9명이 선보이는 군무로 선보이면서 우리 춤의 진수를 풍성한 춤사위를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절기공연에는 새해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널뛰고, 제기차고, 팽이치고, 줄넘기 넘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앞마당에서 펼쳐지며, 춘향골 특산품인 유과를 공연을 관람한 모든 분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2012년의 문을 여는 이번 절기(설)공연 “새해맞이 국악나들이”는 오는 1월 23일 설 당일 오후 4시에 예원당에서 개최되며 국악으로 전하는 새해 인사와 행운을 남원을 찾은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
□ 공연소개 (사회: 조옥선 악장)
1. 민속무용 “흥”
민속 타악기인 장구, 소고, 북을 이용하여 박진감 넘치고 활력 있는 장단과 춤사위를 관객과 함께 어우러져 절로 ‘흥’이 나는 작품이다. 북춤은 진도지방에서 추어진 진도북춤을, 소고춤은 널리 알려진 최종실선생님의 작품을 이용하였으며, 설장구 가락을 개작한 장구춤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등의 다양한 장단 변화와 춤사위로 흥겹게 구성하 2012년 첫 공연의 문을 화려하고 신명나게 연다.
▶ 출연
춤 : 박수영, 안명주, 홍은정, 박이곤, 양수연, 김문영,
백연화, 송윤정, 이지수, 이유진, 김세희, 최정연
반주 : 꽹과리_김홍열, 장구_오민호, 북_김영철, 징_전병문, 태평소_김영호
2. 기악합주 “신뱃노래”
신뱃노래는 경기민요를 소재로 1972년에 서용석이 재구성한 곡으로 뱃사람들의 고달픔과 뱃놀이를 즐기는 장면, 적막한 바다 풍경,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과 그 기쁨을 그리는 남도민요 신뱃노래를 기악합주로 편곡한 곡이다.
▶ 출연
피 리_정상현, 대 금_성수봉, 해 금_박선호, 가야금_이진,
거문고_최재희, 아 쟁_박지용, 장 구_김성주
3. 창극 흥보가 中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창극’은 소리꾼 혼자서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판소리에서 극 형태를 첨가하여 각각의 배역을 나누어 연출된 판소리 중심의 전통음악극을 뜻한다. 오늘 선보일 흥보가는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주제와 형제간의 우애를 소재로 한 판소리로, 춘향가나 심청가에 비해 소리의 짜임새도 비교적 간단하고, 아니리와 재담이 많아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다. 흥보가에서 이름난 소리대목으로는 중타령, 집터 잡는데, 제비노정기, 박타령, 비단타령, 화초장타령,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등을 들 수 있는데, 오늘 창극으로 선보이는 대목은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으로 흥보를 쫓아낸 놀보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는 마당쇠는 놀보에게 글을 배우며 계속 골탕을 먹인다. 그러던 중 흥보가 먹을 것을 얻으로 놀보네 집으로 찿아온다. 하지만 먹을 것을 얻지 못하고 몽둥이로 실컷 두들겨 맞고 쫓겨나는 줄거리로 흥보가 특유의 해학이 더욱 돋보이는 창극으로 선보인다.
▶ 출연
놀부 : 김강수, 흥부 : 김대일, 놀부처 : 김수아, 마당쇠 : 정민영
반주 : 피리_정상현, 대금_성수봉, 해금_박선호, 가야금_이진, 거문고_최재희, 아쟁_박지용, 북_서은기
4. 민속무용 “살풀이 춤”
살풀이 춤은 무속의식에서 “액을 풀어낸다”는 뜻으로, 무속음악 가운데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무속에 기원을 두고 무당들이 신을 접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해졌던 살풀이 춤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한층 예술적으로 다듬어져 아름다운 기법과 형식으로 발달하여 계승 발전되었다.
살풀이 춤은 고운머리에 비녀를 꽂고 흰 저고리와 치마에 버선 그리고 옷고름이 늘어진 복장에다 하얀 수건을 가지고 추는 춤이다. 몸이 긴장된 듯 하다가 폭풍처럼 힘이 터져 나오는 듯하며 의식을 집행하는 것 같은 형식을 통해 감정이 표출된다. 또한 발 동작은 아주 고결하면서 온누리를 세밀히 다지는 듯하다. 신명의 춤으로서 살풀이는 춤의 황홀경에서 세속적인 속박들을 끊어 버리게 하여 자신이 모든 세계와 어우러져 있음을 느끼게 해주어 정중동(靜中動)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도 환상적인 춤이다. 본디 살풀이 춤은 독무로 추어지나 오늘의 춤은 풍성한 한해를 기원하는 의미로서 9명의 무용단 단원들이 함께 군무로 선보인다.
▶ 출연
춤 : 박수영, 안명주, 홍은정, 박이곤, 양수연, 김문영, 양정화, 이지수, 이유진
반주 : 피 리_정상현, 대 금_성수봉, 해 금_박선호, 가야금_이진,
거문고_최재희, 아 쟁_박지용, 장 구_서은기, 징_김성주, 구음_유영애
5.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 어랑타령, 옹헤야, 진도아리랑”
민요란 서민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서 전해지는 노래를 말한다. 악곡이나 사설이 지역에 따라 노래 부르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노래 부를 때의 즉흥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특정한 창작자가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하고, 때로는 국민성․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는 경상도 민요의 토속성을 간직하면서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통속민요로 한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사람이 후렴구 “쾌지나 칭칭나네”를 반복하여 메기는 형식이다. 노래는 활달하고, 율동감이 넘치며 축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는 애창민요이다.
□ 옹헤야: 경상도 지방에서 보리타작을 할 때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던 “보리타작소리”로서 받는소리도 지역에 따라 “어”, “허야”, “에야이야”, “옹헤야” 등이 다양하며 자진모리 장단에 얹어부 부른다.
□ 신고산타령(어랑타령): 신고산 타령이라 알려진 이 민요는 후렴구에 나오는 "어랑 어랑 어허야“라는 가사 때문에 ‘어랑타령’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노래의 첫부분을 높이 질러내는 점이 인상적이며 속도가 빠른 타령장단에 맞춰 경쾌하게 부른다.
□진도아리랑: 진도아리랑은 전형적인 남도음악의 특징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남도민요이며 사람들의 일상에서 스며든 토속민요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진도아리랑은 여러 사람이 어울려 놀 때 한 사람씩 돌아가며 앞소리를 메기고, 여럿이서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으응 아라리가 났네” 라는 후렴구를 받으며 노래를 이어간다. 진도아리랑은 현재까지 가장 활발하게 불리는 민요로 서울의 본조아리랑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가 되었다.
▶ 출연
소리 : 양은주, 허은선, 김혜정, 김수영, 서진희, 정승희
반주 : 피 리_정상현, 대금_성수봉, 해금_박선호, 가야금_이진,
거문고_최재희, 아쟁_박지용, 징구_ 김성주
6. 판굿
판굿은 전문적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 굿으로 다이나믹한 사물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을 짠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의 연희자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활기차고 다양한 가락과 기예적인 볼거리, 사물장단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등 단체놀음과 개인놀음에서 악가무 일체의 종합 공연물로서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오늘의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풍물연주를 비롯한 북놀이, 부포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장구놀이, 열두발 등의 개인놀음이 연이어 펼쳐져 연희자와 관객간의 흥과 신명을 교감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출연
꽹과리: 오민재, 장 구 : 오민호, 북 : 김영철, 징 : 김홍렬,
개인놀이: 전병문, 하재헌, 김광준, 배경철 태평소 : 김영호
□ 출연진
공연감독 : 유영애(예술감독)
음악지도 : 조옥선(악장)
무용지도 : 박광자(안무자)
출 연 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 기악단 / 박지용(수석), 정상현, 김영호, 서은기, 이진, 최재희, 성수봉, 김성주, 박선호
- 창극단 / 양은주, 허은선, 김수아, 김수영, 김혜정, 김강수, 김대일, 정민영, 서진희, 정승희
- 무용단 / 박수영, 안명주, 홍은정, 박이곤, 양수연, 김문영, 백연화, 양정화, 송윤정, 이지수
- 사물단 / 오민재, 오민호, 김영철, 김홍열, 전병문
- 객 원 / 하재헌, 김광준, 배경철, 이유진, 김세희, 최정연
□ 제작진
제작총괄 / 정상열 (원장)
제작기획 / 박성범 (장악과장), 제작지원 / 곽의선 (행정지원과장)
진행 / 신승섭, 김갑수, 김혜리, 정수임, 홍보 / 주낙준, 윤정하, 최유미, 박종민
무대감독 / 최영안, 음향 / 박기용, 기윤종, 조명 / 양태석, 이성현
기계 / 윤광현, 이창규, 장치 / 김영삼, 악기소품 / 김기영, 곽선종
의상 / 이경숙, 영상자막 / 류종선
□ 국립민속국악원 2012년 공연안내
2012년에도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공연을 여러분께 선사합니다.
금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국립민속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브랜드 공연 “창극 심청”
일시: 2012.03.20(화) ~ 21(수) 오후 7시
♣ 상설창극 “신 판놀음”
일시: 2012년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 (2월,4월,6월,8월,10월,12월 개최)
♣ 광한루 야외음악회
일시 : 2012년 4월 ~ 10월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 (8월 제외)
♣ 국악연주단 기획공연
기악단/ 2012년 10월 20일(토) 16:00
무용단/ 2012년 11월 3일(토) 16:00
사물단/ 2012년 11월 24일(토) 16:00
전통이 살아 숨쉬는 국립민속국악원 창(唱), 극(劇) 우리판 우리소리의 멋과 함께 합니다.
공연문의 l 063)620-2323~8 http://www.namwon.gugak.go.kr
주 소 l 590-100 전북 남원시 양림길 54(어현동 37-40)
※ 공연장 내에서는 비디오 사진촬영 및 화환증정을 삼가 주시고, 어린이는 원내 2층 놀이방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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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6 10:0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