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사업 계획 확정 "민속음악으로 신명나는 세상"
- 20주년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지역문화발전 이바지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2012년도 공연 및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연활동을 시작한다.
2011년 대표브랜드 공연 "창극 춘향",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공연, 해외 공연 등 총 154회 공연에 58,001명 관람이라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2012년 올 해에는 더욱 더 관객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물을 제작하여 국가음악기관으서 역할을 충실히 기해 나아갈 것이며, 체험 및 탐방, 교육사업을 통한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견주하기로 하였다.
우선 가장 눈에 띠는 것은 1991년 개원한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하는 기념공연과 행사들이다. 개원일인 3월 20일에는 대표브랜드 창극 '심청'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오페라와 창극을 넘나들며 최고의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홍승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과 유영애예술감독(국립민속국악원)의 작창으로 제작된다. 또한, 개원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국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남원을 찾아 각 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공연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며, 창극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도 개최한다.
취약계층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보유한 최신 이동식 무대차량(5t)을 이용한 '달리는 국악무대' 사업은 평소 공연장 접근이 힘든 산간오지와 장터 등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최고의 공연환경을 조성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하여 전북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함께 즐기고, 아울러 우리 악기를 직접 배우며 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하는 '즐거운 국악산책' 사업도 전액무료로 진행된다. 가족단위 체험단을 모집하여 전통예술 문화유적을 탐방하고 직접 체험하는 '나도 귀명창' 사업 역시 지속추진한다.
기관 특성화 사업인 창극 활성화를 위해 최고의 소리꾼들이 무대 위에서 엮어내는 '창극 신판놀음'을 준비하여 창극의 멋과 흥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신진 예술인들의 발굴과 공연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되는 '젊은 풍류' 사업과 설과 추석, 대보름 등 민속고유 명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절기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자리하고 있는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개최되는 '광한루원 음악회'를 통해 남원의 멋스러운 경치와 우리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정한 풍류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리산 달궁야영장에서 진행되는 '지리산음악회'와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 등 장소와 연령, 계층에 맞게 제작되는 맞춤형 공연도 실속있게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국악문화탐방'과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청소년 국악강좌' 및 '일반인 국악강좌'를 통해서는 저렴한 수강료로 최고의 강사진에게 전통예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악이론 연구와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연구사업으로 전북의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민속음악교양총서와 학술자료집도 각각 발간될 예정이다.
정상열 원장은 국립민속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계기로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최고의 예술 수준으로 제작되는 공연과 쾌적한 공연환경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전통예술을 통해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0 페이지
12-01-11 17:2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