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도근 동편제 판소리보존회이사장)
故 금파 강도근 스승님의
예술혼을기리는 뜻깊은 추모대회
우리민족의 가장 소중한 판소리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것이 2003년입니다 판소리야말로 우리민족뿐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함유하고 소중하게 보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존했을 때 보다 떠난 뒤 그 자리가 더욱 크고 자취가 더욱 두드러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故 금파 강도근 선생님 이야말로 그런 존경스런 분입니다.
강도근 선생님은 판소리가 거의 사멸지경에 이르렀던 1970-80년대에 남원국악원의 창악 강사로서 후진들을 양성하면서 동편제 판소리를 지켜내셨을 뿐만 아니라 남원이 우리나라 판소리의 최후 보류지라는 평가를 받는데 결정적으로 기여 하셨습니다.
강도근 선생님께서는 ‘자작(自作)은 안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전통 판소리를 충실하게 지키고자 하는 선생님에 깊은 뜻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 저희 대회에서는 금파 故 강도근 선생님의 상‘을 최고의 상으로 승격 하였습니다 판소리에 불멸의 금자탑을 남기신 故 금파 강도근 스승님의 예술혼을 기리는 뜻 깊은 추모대회에 이러한 상이 마련된 것은 진실로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이보다도 의미 있고 뜻이 깊은 상은 없다고 사료됩니다.
제가 강도근 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의 단어는 최소한의 표현 이므로 “존경 이라는 단어 안에는 담을 수 없습니다.
국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공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이소중한 자리를 통하여 동편제 전승의 지속성과 함께 세계문화 유산이 될 판소리를 더욱 강건하게 지켜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국창 故금파강도근 스승님의 명예를 제대로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과 강도근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그 뜻을 나누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2011년11월19일
지리산고향뉴스 정치국장 노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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