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적벽대전의 화려함을 그대로 - 창극 적벽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의 명창의 소리와 연주에 이어 웅장한 규모의 창극까지 모두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공연, 11월 넷째주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윤진철의 판소리 적벽가와 서영호의 아쟁산조가 창극 적벽가를 만나다”를 오는 11월 26일(토) 개최한다.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는 상설창극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우리 옛 선조들이 마당에서 펼치던 판놀음을 무대로 가져와 공연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적인 공연양식으로 매월 다른 테마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11월에 선보이는 창극테마는 ‘적벽가’이다. 삼국지연 중 적벽대전의 말로만 듣던 웅장함과 빠르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를 판소리와 창극으로 함께 마련하여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해 줄 것이다.
이날 공연에 출연 해주실 소리꾼은 현, 광주시립국극단 예술감독이신 윤진철님의 <판소리 적벽가>와, 아쟁산조 명인의 뒤를 이어가는 서영호님의 <아쟁산조>이며, 고수에는 조용안(전북도립국악원 지도위원 역임)님과 함께 웅장한 규모의 <창극 적벽가>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가을이 저물어가는 11월 남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입소문과 성원에 절로 흥이 나는 <신판놀음 열두마당>은 오는 11월 26일(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 펼쳐는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전북 남원시 양림길 54)에서 펼쳐진다.
□ 11월 공연개요
1. 공 연 명: 201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2.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 일 시: 2011. 11. 26.(토) 오후 4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
4.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2. 서영호의 <아쟁산조>
3. 윤진철의 <판소리 적벽가>
4. 창극 <적벽가>
5. 주 최: 국립민속국악원
6. 관 람 료: 전석 무료
7. 공연문의: 063-620-2328 (담당: 장악과 정수임)
□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판굿은 굿패나 걸립굿, 두레굿과 같이 잽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큰 마당에 불러모아놓고 잡색과 함께 걸판지게 농악을 치며노는 굿을 말한다. 특히 호남좌도농악에서는 판굿을 앞굿과 뒷굿으로 나누는데 앞굿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진(陣)을 짜서 놀고, 뒷굿은 잡색이나 구경꾼들이 참여하는 판에서 풍물의 흥겨움에 맞추어 춤꾼들의 소고춤, 장구춤, 북춤등의 신명나는 춤판으로 신판놀음의 문을 연다.
2. 아쟁산조 아쟁 / 서영호
산조아쟁은 궁중음악보다 가락이 많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줄과 줄사이가 좁고 전체적인 음역도 높기 때문에 줄의 굵기도 정악아쟁보다 가늘고 악기의 길이도 짧게 만들어져 있다. 연주를 할 때 개나리 활대를 쓰는 것은 같으나 활대의 굵기와 길이가 짧고 가늘다. 남도지방의 무속음악이나 산조, 시나위에 쓰이는 산조아쟁은 창극이나 방송국의 효과음악에서도 애절한 분위기를 묘사할 때 그 특유의 음색을 발휘하고 있다.
3. 판소리 적벽가 판소리 / 윤진철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중에서 적벽강 싸움의 앞 뒤 부분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첨가하여 판소리로 짠 것이다. 구전설화나 전래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다른 판소리와 달리 적벽가는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소설을 대본으로 삼았다는 점이 독특하다. 또 적벽가에는 오로지 남자들만 등장하여 전쟁이야기를 펼치기 때문에 다른 판소리에 비해 아기자기한 변화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전쟁을 통해 패권을 다투는 시대에 위풍당당하게 맞서는 주인공들의 성격묘사와 긴박감 넘치는 싸움장면, 전쟁의 고통을 겪는 인간적인 비애는 조선후기 지식층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적벽가는 삼고초려, 장판교 싸움, 군사설움, 적벽강 싸움, 화용도, 조조 도망가는 대목 등으로 이어지는데, 특히 자진모리장단과 우조로 짜인 불 지르는 대목은 긴박감 넘치는 적벽가의 최고 대목으로 꼽힌다.
4. 창극 적벽가 동남풍 비는 대목 ~ 새타령
조조와 주유를 싸우게 하기위해 공명은 양쪽 나라에 서로 이간질 시킨다. 그리고 주유가 조조를 이길 수 있도록 오나라에 들어가 조조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동남풍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늘에 제를 지낸다. 격전지는 적벽강이여서 해전이나 멀미에 약한 조조는 비책으로 배들을 쇠고리로 연결해 육로처럼 이어놓아 사우기 좋게 해 놓아 마음을 놓고 있던 터이다. 그 후 황개는 거짓 투항으로 조조를 안심시키고 조조진영으로 들어가 불화살로 선제공격을 한다. 때마침 불어오는 동남풍에 바람은 조조 진영 쪽으로 불어 조조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몰살당하고 만다. 이에 후퇴하며 탄식하며 부르는 소리가 적벽가 새타령이다.
□ 출연자 소개
◈ 윤진철 <판소리 적벽가 中>
- 98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대통령상)
- 98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수상
- 05 KBS국악대상 수상
現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사) 한국국악협회 광주지회 부지회장
윤진철 국악예술단 단장
광주MBC 라디오FM ‘얼씨구 우리가락’진행
광주시립국극단 예술감독
◈ 서영호 <아쟁산조>
1988年 전주 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2007年 경주 신라국악제 대통령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수석 단원 역임
남원 시립국악단 지도위원 역임
현) 전주전통문화 예술고등학교 출강
사) 내벗소리 민족예술단 예술감독
사) 청암 고법회 이사
◈ 고수 조용안
1986년 전주대사습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문공부 장관상)
1988년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장원(국무총리상)
1993년 남원국립민속국악원 단원역임
1995년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장원(대통령상)
1994년- 2011년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지도위원 역임
현) 새타악울림회 천지소리 대표
완산국악제전 진흥회 상임이사
전북국악협회 이사
우석대, 전주대 출강
◈ 창극 출연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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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9 14:3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