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걸으며 시 한 수 읊고, ‘국악의 성지’에서 판소리 한소절 배우고”
명예교사 김용택과 함께하는 둘레길 문학기행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명예교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주민 30여명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에 대한 시를 짓고 문학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둘레길 문학기행’을 오는 10월 22일 오전 9시부터 전북 남원의 지리산 둘레길에서 진행한다.
‘김용택 시인과 떠나는 둘레길 문학기행’은 10월 20~22일 총 3일 동안 진행되는 명예교사 프로그램으로 20, 21(목,금)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자연이 말하는 이야기를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강연과 대화 및 시 작문 시간, 22일(토) 둘레길을 걸으며 김용택 명예교사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기행으로 마련됐다.
그중 22일(토) 문학기행 시간에는 김용택 명예교사와 참가자들이 오전 9시 남원문화원을 출발해 지리산 노치마을을 시작으로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서어나무 숲에서 둘레길의 자연을 주제로 4행시 짓기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점심 식사 후에는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악의 성지’에서의 판소리 체험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남원 문화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063)633-1582/620-6930)
이번 명예교사 프로그램은 고전인 ‘춘향전’부터 최명희의 ‘혼불’에 이르기까지 문학의 꽃을 피운 남원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김용택 시인과 둘레길을 걸으며 진솔한 소통을 통해 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자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82년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농촌의 소박한 모습을 서정적으로 담은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한 김용택 명예교사는 시집 ‘누이야 날 저문다’, ‘그 여자네 집’ 등을 펴내며 격조있는 서정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아내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를 책으로 펴내기도 한 김용택 명예교사는 현재 고등학교, 템플스테이 사찰 등 문학의 감성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문화예술 재능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참조] 문화예술 명예교사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학생과 청소년, 일반 성인과 문화 소외 계층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를 주최, 주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명예교사란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문화예술인으로, 재능 나눔 및 사회 공헌에 관심이 큰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중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위촉하였습니다. 현재 2011년 5월 위촉된 100명의 명예교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이웃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룹 05 > 문화·예술·역사 0 페이지
11-10-14 1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