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신판놀음 열두마당”
국립민속국악원(원장/정상열)에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마련되는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을 공연이 오는 5월 28일(토)에 수궁가를 테마로 펼쳐진다.
2011년의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新판놀음 열두마당”은 명인의 연주, 명무의 춤, 명창의 소리와 더불어 국립민속국악원의 신명난 창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마당에서 관람하듯 같이 호흡하고 즐기는 독특한 공연양식을 선보이며 남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민 등 다양한 관람객 층을 형성하고 있다.
5월의 상설창극은 <판소리 수궁가>를 송순섭(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명창이, <살풀이 춤>에 남성 무용가의 대표주자인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보유자) 명무가 출연하며 이어 “신판놀음 수궁가”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의 “新판놀음 열두마당”이 지난 3월까지 총 3회의 진행되었으며, 이번 5월 공연부터 6월 25일에 박명창, 박대성 명인의 창극 흥보가, 7월 23일에 안숙선 명창, 임이조 명무의 창극 심청가가 이어 진행될 예정되어 있다.
2011년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창극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은 매회 새로운 테마의 명창, 명인 혹은 명무의 참여하여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여 신명나는 판놀음이 지속될 것이며, 모든 공연을 무료이다. 2011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찾아 올 국립민속국악원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에 많은 성원 바란다.
□ 개 요
1. 공 연 명: 2011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
2. 장 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 일 시: 2011. 5. 28.(토) 오후 4시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4시)
4. 공연내용: 1. 판굿 & 춤판
2. 정재만 명무 <살풀이 춤>
3. 송순섭 명창 <판소리 수궁가>
4. 창극 <수궁가>
5. 주 최: 국립민속국악원
6. 관 람 료: 전석 무료
7. 공연문의: 063-620-2328 (담당: 장악과 정수임)
□ 공연내용
1. 판굿&춤판
판굿은 굿패나 걸립굿, 두레굿가 같이 잽이들이 마을 사람들을 큰 마당에 불러모아놓고 잡색과 함께 걸판지게 농악을 치며노는 굿을 말한다. 특히 호남좌도농악에서는 판굿을 앞굿과 뒷굿으로 나누는데 앞굿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가지고 진(陣)을 짜서 놀고, 뒷굿은 잡색이나 구경꾼들이 참여하는 판에 이어 춤꾼들의 소고춤, 장구춤, 북춤등의 신명나는 춤판으로 신판놀음의 문을 연다.
2. 살풀이 춤 정재만 명무
살풀이 장단에 춤을 붙여 춤추는 이의 심적고저, 또는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춤으로 즉흥무 또는 수건춤 이라고도 불려지나 1935년 부민관에서 초연 되면서 한성준에 의해 살풀이춤으로 명칭이 고정되었다고 한다. 한과 비애를 풀어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를 지닌 예술성이 높은 춤으로 정․중․동과 절제미의 극치를 이루는 춤이다.
3. 판소리 수궁가 송순섭 명창
판소리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살리는 데 토끼 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가 자청하여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오지만, 토끼는 임기응변으로 용왕을 속이고 다시 육지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수궁(水宮)이라는 공간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를 풍자하는 해학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수궁가의 표면적인 주제는 용왕에 대한 별주부의 충성이지만, 용왕과 별주부를 골탕 먹이고 다시 살아나오는 토끼에 초점을 둔 풍자와 해학의 판소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궁가라는 제목 외에 별주부의 충정에 초점을 둔 별주부타령, 꾀 많은 토끼에 비중을 둔 토끼타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궁가의 앞부분에서는 계면조와 진양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용왕의 탄식과 도사가 여러 가지 증상에 따른 전통 한의 처방을 자진모리로 빠르게 주어 섬기는 약성가, 수궁에서 벼슬한 여러 어류들의 표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수궁가 중에는 병든왕이 탄식하는 대목 등 슬픈부분도 많지만 토끼의 재기발랄한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 등을 비롯해서 수궁과 육지에서의 해학적인 대목은 웃음을 자아낸다. 토끼화상, 고고천변, 토끼 용궁에서 살아나오는 대목등이 유명하다.
4. 창극 수궁가 토끼와 자라 만나는 대목 ~ 토끼 수궁 빠져나가는 대목
충성스런 자라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자라는 화공이 그려준 토끼 그림을 보고 산속에 가 토끼를 만나게 되고 갖은 유혹으로 회유하여 자라와 토끼는 함께 용궁으로 들어간다. 용궁에 들어가 자신이 죽게 된다는 걸 안 토끼는 재치와 입담으로 용왕을 속이고 세상을 빠져나온다.
신판놀음 수궁가에서는 용궁으로 들어간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용궁을 빠져나오는 대목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 출연자 소개
◈ 송순섭 명창 <판소리 수궁가 中>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보유자 지정
- 동편제 판소리 창본집 발간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 제 20회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
- 운산 송순섭 판소리 연구원 설립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강사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국악과 겸임교수
- 광주문화예술상 국악상 수상
- 송순섭 소리인생 50년 기념공연 (광주충장로 광장, 순천문화예술회관)
◈ 정재망 명무 <살풀이 춤>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 벽사춤보존회 회장
- 제55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 대한민국 문화훈장 서훈
◈ 창극 출연진 /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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