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
춘향의 도시 남원에서 한 달간의 축제마당
- 4월 15일 개막공연<명불허전>, 8개 공모작품 <별별창극> 명인, 명창들의 그 시절 이야기<토크옛설>, 폐막공연<산전수전 토별가> 등 총 14회 공연을 선보여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에서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21일까지 명인, 명창, 명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 축제를 연다.
개막공연은 ‘명불허전’으로 4월 15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축제의 시작을 연다. 국악계 한 획을 그은 국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조상현 명창의 단가-사철가, 김일구 명창의 적벽가 중-장승타령, 신영희 명창의 춘향가 중-사랑가, 왕기석, 신영희 명창과 국악연주단 기악단이 함께하는 단막창극-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하는 대목, 강정열 명창의 심청가- 심봉사 뺑덕이네 잃고 탄식하는 대목, 시나위 합주에 원장현(대금), 최경만(피리), 이동훈(해금), 김무길(거문고), 가야금(송화자), 김영길(아쟁), 김청만(장구),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 신영희, 박양덕, 유영애, 이난초, 유수정 명창의 남도민요 등 민속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 예인들의 명품 무대가 펼쳐진다. ‘명불허전’은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귀한 시간으로 말 그대로 직접 관람을 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다. 사회에는 국악인 오정해(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가 진행한다.
‘별별창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 8개의 작품이 펼쳐지는 무대이다.
참여하는 단체는 중견부터 신예에 이르기까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해석해낸 창극에서부터 서양의 고전을 창작 창극으로 꾸민 무대, 그리고 연희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 19일 전주세계축제조직위 ‘심청패러독스’, 22일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26일 고창농악보존회 ‘이팝:소리꽃’, 29일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니가 이놈 토끼냐?’5월 3일 조민지아트컴퍼니 ‘춘향뎐’, 10일 거문고병창클럽 ‘문제의 숨은곡 찾기’, 13일 유쾌한 악당 ‘호랑이를 타는 방법’, 17일 목성 ‘바로크판소리심청’ 등이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이며, 공연 장소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예음헌이다.
‘토크옛설’ 은 명인, 명창들이 풀어내는 그 시절 이야기 무대로 매섭게 배워 맛있게 익힌 소리 공부길, 청춘 시절부터 함께해 온 동무들과의 예술길, 고희를 지나 미수를 바라보는 인생 길목에서 무대 뒤, 그들의 삶과 예술 이야기를 들어본다. 4월 20일 남썰(男舌)은 호쾌한 남자들의 무대로 김일구 명창, 김일구 명인, 정화영 명고, 원장현 명인, 이태백 명인이 출연한다. 27일 여썰(女舌)은 여장부들의 수다보따리 무대로 신영희 명창, 박양덕 명창, 김영자 명창, 김수연 명창, 강정숙 명인이 출연한다. 이야기진행(사회)은 왕기석 명창이 이끌어 간다.
폐막공연은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 토끼와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판소리 수궁가의 잘 짜여진 소리 위에 각자의 방식으로 난세를 살아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가 더해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동물의 눈을 빌린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 날카로운 풍자와 골계미, 소리의 이면을 잘 살린 전통창극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본․연출 조광화, 작창 왕기석, 음악감독 조용안, 작곡 강상구, 안무 심새인, 무대미술 정승호,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하여 전통창극의 새로운 이면을 그려낸다.
왕기석 원장은 “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의 확대와 참여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 문화와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공연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8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누리집을 통해 예약가능 하며, 전화(063-620-2329)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 연 명: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
ㅇ 공연일시: 2023년 4월 1일(토) 15:00
ㅇ 공연장소: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ㅇ 관 람 료: 무료
□ 공연내용
황해도 지역의 엉터리 박수무당이
전라북도 남원에 당도하였다~!!!!
상사병으로 짧은 인생을 마친 ‘배뱅이’
황해도 최정승, 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엉터리 박수무당에게 속아 굿판을 벌이게 되는데...
민속악단 서도소리꾼
3인의 여창이 선보이는 배뱅이굿
여창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성음
그리고 담백한 재담으로 풀어내는 배뱅이 이야기로
남창으로 듣던 배뱅이굿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내용
들어가는 마당: 산염불
배뱅이의 탄생과 성장, 상좌중과의 만남
상좌중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
상사병으로 세상을 떠난 배뱅이(배뱅이의 죽음)
죽은 배뱅이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굿 (팔도 무당을 불러들인다)
가짜 무당의 배뱅이 원혼 굿
나가는 마당: 산염불, 잦은산염불(평양 건달 굿판 떠나는 대목)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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