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탕 연주의 미학, <산조본색>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11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펼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11월 5일(토)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본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민속음악의 본류로 대표되는 산조를 주제로 구성했다. 산조는 기악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1981년 6월 9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故 서용석 명인을 비롯한 민속악계의 거장들에 의해 합주 형태로 연주된다. 그 시대, 산조합주는 어떠한 계기로 탄생된 것일까?
이번 공연에서는 1981년 초연된 ‘서용석류 산조합주 전 바탕’(이하 산조합주)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의 연주로 만나본다.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기악단은 국악연주단 안에서 창극의 반주를 도맡아 하며 무용반주, 민요반주 등 민속음악에 능하고 남다른 성음을 자랑한다.이번 기악단의 정기공연의 전 바탕 연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공연의 시작은 산조합주의 본류(本流)라 할 수 있는 ‘시나위’연주로 시작한다. 1981년 산조합주를 구성하는 현장에 참여했던 김무길, 심상남 명인, 민속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故 서용석 명인의 장남이자 아쟁연주자로 왕성한 활동 중인 서영호 명인. 30년 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단원으로 입단해 예술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조용안 명고의 연주로 세상사 희노애락을 풀어낸다.
이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산조합주 탄생의 과정과 기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이를 통해 산조합주 탄생의 비화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긴 산조를 듣는다는 것.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공연이 산조합주 전 바탕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적인 영상, 감각적인 색채가 조화를 이룬 무대는 산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에게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해 판소리‘수궁가’의 주요 대목을 일러스트로 구성한 스노우캣 탁상달력을 무료로 증정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국립민속국악원’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공연개요
ㅇ 공 연 명: 2022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전 바탕 연주의 미학 <산조본색>
ㅇ 공연일시: 2022. 11. 5.(토) 16:00
ㅇ 공연장소: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ㅇ 공연내용: 시나위, 산조합주 전바탕
ㅇ 출 연 자: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역대 예술감독 및 악장
ㅇ 공연시간: 70분 내외
ㅇ 주최: 국립민속국악원
ㅇ 후원: 국립무형유산원
□ 주요 제작진
ㅇ 예술감독: 조용안(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ㅇ 악장: 김승정(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악장)
ㅇ 연출: 이왕수(연출, 문화예술공작소 대표)
ㅇ 영상디자인: 정상용(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 공연내용
#1. 인트로 영상
#2. <시나위> (12분)
- 김무길(거문고), 심상남(대금), 서영호(아쟁), 조용안(장단)
#3. 다큐영상
- 산조합주 탄생기
- 초창기 산조합주 전수현장 이야기
- 지켜온 산조, 더해진 산조
#4. <산조합주 전바탕> (53분)
-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전원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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