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상현 의원 5분 발언-
남원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특단의 조치 요구
전북 내 청소년 수련관, 동부권인 남원과 장수만 시설 없어...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상현 의원(남원제1선거구)은 5월20일(월) 제301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남원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절실하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이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 자살, 가출 등의 청소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정작 청소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소홀하고 있다며,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시 한번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에서 이 의원은, 청소년수련관은 ‘다양한 수련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 및 설비를 갖춘 생활권내 종합수련시설’로서, 청소년기본법 제8조 및 청소년 활동진흥법 제11조 등에서 청소년복지의 증진 등을 위하여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여야 하는 시설이나, 유독 동부권인 남원시와 장수군에만 시설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말 기준, 남원지역의 청소년 수는 16,200여명으로 남원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나 위기청소년 사례관리율이 타 시군에 비해 2배 이상이며, 다문화가정 자녀 비율이 도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장차 사회문제화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청소년 수련관의 건립은 이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여 욕구분출의 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이 운영될 수 있는 ‘남원시 청소년 수련관의 건립’이 절실하며,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예산확보를 위하여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301회 임시회 2013. 5. 20(월)
5분자유발언
남원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절실하다
산업경제위원회 이 상 현 의 원
남원시 제1선거구 민주당 소속 산업경제위원회 이상현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
평소 존경하는 최진호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완주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5월은 싱그럽고 아름다워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또한 5월은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로서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화목과 우의를 다지는 기쁨이 넘치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가정의 달에본 의원은 마음 한켠으로 씁쓸함이 있어 본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우리 사회는 학교폭력, 자살, 가출, 인터넷 및 약물 중독, 학업중단 등의 청소년 문제가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청소년기는어린이에서 성인으로 전환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로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되고, 특히 학업부담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이러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식은 하면서도정작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러한 청소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청소년들에게 쌓인 욕구불만을 건전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제도적으로 도와줘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청소년수련관은‘다양한 수련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각종 시설 및 설비를 갖춘 생활권내 종합수련시설’로서청소년기본법 제8조 및 청소년 활동진흥법 제11조 등에서청소년복지의 증진 등을 위하여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여야 하는 시설입니다.
이미 정읍 등의 청소년수련관은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도서관 등이 설치되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어지역 청소년들의 대규모 활동 공간 및 다양한 문화체험활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내 14개 시군 중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곳은공교롭게도 동부권 지역인 남원과 장수 두 곳 뿐입니다.
특히 남원지역은 청소년수가 2012년 말 기준 16,200여명으로남원시 전체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며,작년 한 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위기청소년 사례관리율이 1.37%로타 5개 시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이 지역 청소년들이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없으며욕구분출의 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머지 않아우리 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상될 가능성이 점쳐지는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비율이장수군 9.3%, 남원시 3.5%를 차지하고 있어,전주시의 0.9%나 익산시의 1.9%, 군산시의 2.3%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전북평균 2.1% 보다도 높은 비중을 점하고 있습니다.
실정이 이런데도남원지역 생활권내 청소년 수련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며그나마 현재 운영되는 시설들도시설의 노후화 및 장소의 협소함 등으로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장수군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이러한 현실로몇 년 전부터 남원지역의 사회단체와 관련자들이청소년 수련관의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여남원시에서는 부지마련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 및 바른 교육을 위하여불철주야 애쓰시는 김완주 지사님과 김승환 교육감님!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심신의 균형적인 성장과 역량개발그리고 인성함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남원시의 청소년수련관 건립은 꼭 필요합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의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예산확보를 위하여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5분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소년 기본법 제8조
○ 제1항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활동의 지원, 청소년복지의 증진 및 청소년보호의 수행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 청소년 활동진흥법 제11조
○ 제1항 제2호 시장‧군수‧구청장은 청소년수련관을 1개소 이상 설치‧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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