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인한 화재사고 매년 400건 이상, 선제적 예방 촉구
- 24일(월) 제395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장
- 전북도에서 발생한 화재 5건 중 1건은 전기로 인해 발생, 피해액은 112억원 정도
- 전기화재 예방 TF 구성ㆍ운영,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 전기시설 교체 등 지원사업 우선 실시, 제도 마련 등 제안
전라북도의회 양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 2)은 24일 열린 제39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전기화재 사고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라북도의 선제적 예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2019~2021년)간 총 6,361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제외하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19.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화재 5건 중 1건이 전기에서 비롯됐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무려 112억원 정도이다.
문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96% 이상은 일명 합선이라 불리는 전기 단락 사고로 인해 발생했지만, 전북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화재예방 관련 사업(2021년)은 소화기 설치, 교육ㆍ홍보 등이 전부이며, 예산도 3억원(도비 기준) 정도에 불과하다는 데 있다.
양해석 의원은 “매년 노후화 된 전기설비에 의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도의 예방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제라도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을 개선하는 등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 만이 화재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먼저, 전라북도 전기화재 예방 TF팀을 구성ㆍ운영하여 전기화재 요인별 분석, 전기시설 안전점검 개선,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전기화재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취약한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전기시설 점검, 전기배선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ㆍ시행하고, 전기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양해석 의원은 “이제라도 사고대응에서 선제적 예방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전기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안전 전북을 구현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양해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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