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박문화의원 5분자유발언
○ 남원도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
이석보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이환주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
박문화의원입니다.
지난 2011년
일본 심수관가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하여
남원 도자기의 일본 전래와
사쓰마 도자기의 유래에 대해 알리고
더불어 남원 도예문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춘향테마파크 안에 심수관도예전시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우리 조상들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이를 남원 도예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자
남원시에서는 심수관도예전시관을 비롯하여
남원시민도예대학, 국제도예캠프, 도예촌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원은 우수한 도자기 역사와 문화가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도자기 역사와 명성에 비해
심수관 도예전시관 시설이 많이 초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춘향테마파크 안에 있는 심수관도예전시관은
규모가 너무 작아 작품 전시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며,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없습니다.
또한, 정유재란이 도자기 전쟁이었으며
그 중심에 남원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해 줄
전시품이나 영상물 등이 부족하여
관람객에게 감흥을 주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심수관도예전시관 건물의 뒤편에는 유휴공간이 있습니다.
뒤편에 건물을 증축하여 연결시킨다면
큰 비용도 들이지 않고 전시관 규모를 확장 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이 규모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남원도예문화 자부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도예역사와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든다면 남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입니다.
남원시민도예대학의 시설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도예대학 시설을 기반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예체험 및 판매 전시관을
갖추고,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 이벤트를 홍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남원시민도예대학은
1,794명의 도예인을 배출하였습니다.
1천명의 퍼포먼스도 할 수 있는 거대한 인력풀이 있습니다.
이제는 큰 예산지원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때입니다.
얼마전 흥부제기간 동안 남원국제도예캠프가 있었습니다.
국제도예캠프에서 진행되는 환영의 밤, 전통가마 화입식, 기획초대전, 초청작가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남원시민과 도예대학 수료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하며,
더불어 남원도예문화의 가치와 의미, 발전 방향도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원도예의 역사적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17. 11. 14.
남원시의회 의원 박 문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