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꿈을 품은 노암동 골목놀이터'
남원사회복지관(관장 문홍근)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3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남원교육지원청과 함께 ‘꿈을 품은 노암동 골목놀이터’를 진행하였다.
‘꿈을 품은 노암동 골목놀이터’는 골목놀이를 통한 노암동 지역 마을공동체 문화형성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지역사회의 많은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하였다.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골목
11월에 진행된 골목놀이터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68m의 골목김밥을 만들었다. 우리동네에 함께 사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살자는 의미에서 아이들의 고사리손과 할머니들의 세월을 간직한 주름진 손이 하나된 마음으로 한줄로 연결된 김밥을 만드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남원노암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이 맛있는 먹거리로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해 주었고, 다문화학부모 동아리에서 스카프만들기 체험, 노암초등학교 학생들의 나눔장터와 바자회, 남원시보건소의 건강상담, 골목바자회로 책나눔이 진행되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남원시학부모기자단(학부모연합)에서 전래놀이를 진행하였으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호기심을 자아내는 마술쇼와 노암초등학생의 태평소 공연, 하늘중과 노암지역아동센터의 댄스공연이 진행되어 쌀쌀했지만 열기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골목놀이터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2년째 진행된 골목놀이터는 매 행사마다 비가 오는 속에서도 어린이와 가족, 주민, 자원봉사자 등 약 250여명이 참여하였다. 본 행사는 내년에도 계속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와 나눔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노암동 골목놀이터를 계기 마을 주민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리가 잃었던 이웃을 찾다
골목놀이터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골목에서의 추억을 가질 수 있고, 사람들을 만나 인사하는 캠페인을 하면서 동네에 아는 생겨났다’고 말하였다. 또한 ‘매달 3째주 토요일이 되면 이번 골목놀이터에서는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된다.‘며 내년에도 꼭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문홍근 관장(남원사회복지관)은 “골목길에 아이들이 뛰어놀며 형, 동생의 관계가 생겨나고, 골목에서 웃어른께 인사하며 예절을 배우며, 우리가 잃었던 이웃의 관계들이 만들어지는 누구나 꿈꾸며 살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공동체가 확산되는 활기찬 골목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옆 골목길임에도 차량만 주차되어있는 한산한 골목길이 아이들로 소란해지고 변화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도 골목놀이터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얼굴을 익히기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마을이 변화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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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3 12:3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