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행정사무감사 '점입가경'
- 의원들, 행정사무감사 중반으로 접어들며 더욱 열기 내뿜어 -
지난 16일에 시작되어, 반환점을 돈 남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의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는 한 해 동안의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대하여 9일의 범위에서 실시되어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인 의회의 기본을 보여주는 제도이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잘 못된 점에 대한 지적 보다는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춰 예년에 비해 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먼저, 총무위원회는 요천로 걷고 싶은 도로 사업으로 인해 기존 도로 차선이 줄어 들 수 있음을 지적하고 교통영향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차량 통행에 문제가 없는지 심사숙고할 것을 주문하였고,
남원예촌 위탁운영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 하였으며,
남원예촌 2지구와 3지구가 의회에 보고 후에도 사업내용이 수시로 변경되는 점에 주목하여 명확한 사업 방향을 설정하여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하였다.
안전경제건설위원회에서는 태양광 허가를 비롯한 무분별한 개발행위 허가가 시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대책 강구를 요구하였고,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 요건 및 경마 축산고로 대표되는 인적 자원을 이용하여, 차세대 남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말산업 육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사용수익 허가되어 전답이나 대지로 활용되고 있는 산림과 공유재산의 용도폐지가 연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은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민을 대신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잘못된 점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대안 제시를 통한 집행부와의 상생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중반에 돌입한 남원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11월 16일 시작된 남원시 행정사무감사는 현지감사와 종합감사 및 감사결과보고서 취합 강평 후 감사 종료 선언을 거쳐 오는 12월 6일 최종적으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룹 01 > 정치·사회·의회 페이지
16-11-22 11:2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