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설맞이 외국인 위문활동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사랑 나눔
남원경찰서(서장 방춘원)는 18일 경찰서장, 외국인치안봉사단(회장 노리꼬), 다문화서포터스(회장 서금자) 회원들이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다문화가정과 산업체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찾아 위문 활동을 펼쳤다.
이날 위문활동은 가정불화로 이혼하고 6살 난 딸아이와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는 남원시 죽항동 거주 중국이주여성 A모씨( 36세 )의 집을 방문하여 설 명절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과일, 김, 라면 등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점심시간에는 남원 광치농공단지 '동아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등 외국인근로자 8명을 찾아 '사랑의 떡국나누기'행사를 통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과 과일 등을 전달 우리의 명절문화를 알리고 향수를 달래주며 애로사항을 상담하여 줌으로서 피부 색깔만 다를뿐 모두가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방춘원 서장은"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들을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09년 창단한 남원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단과 다문화서포터스는 3년째 떡국나누기 행사를 하는 등 주민들이 공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