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명절, 봉사로 맞이하세요.
하나님의교회 성도 30여명, 옥과면 신수리 토란 수확 봉사 나서.
수확과 결실의 계절 맞아 농촌 돕기 봉사 활동 참여.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폭염이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 선선한 가을 바람이 더위에 지친 몸을 쉬게 하는 계절이 왔지만 가을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몸과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기에 수확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9월 5일, 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부녀 성도 30여 명은 옥과면 신수리에 위치한 토란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토란 수확을 도왔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알려진 토란은 간.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화 방지에도 좋으며 불면증 치료, 편두통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우울증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 멜라토닌 성분덕에 많은 이들의 건강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토란의 수확 시기는 9~10월경이 적기이다. 보관이 쉽지 않아 너무 이르거나 늦은 수확은 토란의 품질이나 저장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귀농한 아들과 농사를 시작한 농가 주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천여평 가량의 토란을 수확해야 하는데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고 농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남원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봉사에 적극 동참했다.
토란은 잎과 줄기, 뿌리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식품이기에 작업 과정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낫으로 토란대를 잘라 여리고 깨끗한 잎을 따로 분리하고 토란대는 운반하기 좋게 묶어 밖으로 옮겨야 한다. 그리고 비닐을 벗겨 내면 본격적인 토란 수확이 시작된다. 전날 내린 비로 질척거리는 밭에서 토란대를 베어 가지런히 놓고 비닐을 쉽게 벗기기 위해 잡초 제거 작업까지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도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부지런히 봉사에 임했다.
오후가 되어 토란을 캐기 시작했는데 내린 비로 흙이 엉켜 있어 쉽게 털어지지 않아 조를 나누어 토란을 분리하기 쉽도록 흙을 털어주는 일과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선별하는 일을 진행했다.
엄두조차 나지 않던 토란 수확이 오후 세 시가 넘어 말 그대로 알토란이 여기저기 쌓이는 일로 끝이 났다.
처음 해보는 토란 농사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농가 주인 양경철(남,42세)씨는 "익숙치 않은 일이었을텐데 많은 양의 일을 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캐는 일도 문제였지만 토란잎과 토란대 작업, 비닐 벗겨내는 일이 걱정이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일을 하니 덕분에 첫 농사가 무사히 마쳐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온 이웃 주민들도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젊은 부녀들이 일을 참 많이 했다"며 성도들의 봉사에 놀라워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하며 성도들을 격려한 남원 하나님의교회 최윤혁 목사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작업 과정이 복잡하고 일도 힘들었는데 농부의 마음으로 동참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웃들이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는 봉사 활동을 통해 국가와 전세계로부터 검증을 받은 교회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교회이다. 진정성 있는 봉사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선한 일에 앞장서는 교회로 전 세계 175개국, 2500여개 교회 250만 성도가 등록되어 있다.
8월 26일,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전시회를 개관하여 사랑이 식어지고 이기적인 이 세대 사람들의 마음에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힐링 봉사를 행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바른 믿음의 길을 정립해가는 하나님의교회 봉사 행보는 오늘도 내일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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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21:1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