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행정자치부장관과 순창군 메리스방역 상황 점검
- 청정농산물인 오디, 복분자 등 판로대책 및 격리마을에 대한 정부지원 촉구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인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9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을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함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책을 논의했다.
강의원은 오전 일찍부터 도내 일부 의원들과 함께 전북도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하고 송하진 지사와 방역대책을 긴급 논의하고 오전 11시에 전북도청 순창군 의료원에 설치된 메르스 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순창군 부군수로부터 메르스 관리현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12시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통제 상태인 장덕리 마을입구 출입통제 초소를 방문해 자가 격리자에 대한 밀착관리 실태와 마을 주민들의 애로를 점검했다.
이어서 강의원은 오후 2시 30분, 순창군 의료원 비상대책 상황실을 방문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함께 황숙주 순창군수로부터 순창군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이어서 장덕마을 입구 출입통제 초소를 방문해 순창군 자가격리 마을에 대한 관리실태, 마을 주민의 애로사항, 긴급 생필품 지원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강동원 의원은 정정섭 행정자치부장관에게 “메르스 확진환자의 발생으로 인해 한창 수확기인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등 순창군의 청정농산물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장병리 마을주민들의 경우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정신적 공황상태다. 농산물 수확기에 발생해 농가들의 큰 타격이 예상돼 농산물의 판로지원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출입통제로 인해 하루 밥벌이를 걱정해야 할 일용직의 경우, 생계수단이 막막한 실정이라 이들에 대한 긴급 구호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수도 시설조차 없어 식수공급조차 원활치 않아 생수 등 생필품 지원, 방역소득약품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순창군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메리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자체와 주민들이 협력해 방역에 잘 대처해 나가고 있는 순창군에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의 긴급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