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구성원, 임시이사와 함께
대학 정상화와 학습권 보호에 앞장서기로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서남대학교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하여 각계 인사 8명으로 구성된 임시이사를 선임하여 통보하였다.
이는 2013년 6월 교육부가 서남학원 전·현직 이사 전원에 대한 임원승인을 취소하고 뒤이어 같은 해 7월 서남대학교에 대한 임시이사의 파견을 결정한지 1년여만에 어렵게 얻어진 구체적인 결과이다.
서남대학교에 대한 임시이사의 파견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 이홍하씨의 사주를 받은 파렴치한 이사들은 허수아비 총장과 추종하는 일부 교수들을 앞세워 학교의 정상화를 가로막음은 물론 이홍하씨 등에 대항하는 많은 교수들에 대한 박해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서슴지 않고 자행해 왔다.
금번 임시이사 선임·통보 소식을 접한 서남대학교 자치기구,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 서남대학교 총학생회, 그리고 서남대학교 직원회의 구성원 모두는 교육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선임된 임시이사들과 합심하여 학교의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적극 임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다음은 임시이사의 파견에 즈음하여, 서남대학교 구성원을 대표하는 각 기구의 대표들이 서남대학교가 조속한 시일 내에 건강한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합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이다.
- 성 명 서 -
이제 서남대학교는 사학비리 온상의 오욕을 씻어내고자 한다. 그 시작은 이번에 선임·통보된 8인의 임시이사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 건전한 의식을 지닌 서남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학교의 정상화와 학습권의 보호라는 임시이사파견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전념을 다할 것이다. 나아가 다시는 이홍하와 같은 사학범죄자가 배움의 터전에 뿌리내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그러한 범죄행위를 방조하거나 동조하는 자들의 불결한 숨결과 간교한 정치적 책략으로 상아탑이 더렵혀지는 것을 막아낼 것이다.
수천 수만명의 등록금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었던 이홍하의 죄과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그는 이제 대한민국 사학비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반성을 모른채 변명을 위한 변명만의 나열로 자신의 죄과를 가리고자 기를 쓰는 이홍하의 모습은 추잡함의 극치이다. 이런 추잡한 범죄자를 우상시하는 자들의 존재는 대한민국 법과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그들은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하는 서남대학교가 이홍하의 것이어야 하며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믿음을 지닌 자들의 우두머리는 공공연한 자리에서 자랑처럼 이홍하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자가 있다. 그는 서남학원 전·현직 이사 전원에 대한 교육부의 임원취임승인취소가 정당한 행정조치였음을 결정한 2014년 7월 17일의 서울행정법원 판결 직전일(2014년 7월 16일)에 이홍하의 하수인들에 의해 서남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된 자이다.
서남대학교의 임시이사 파견을 저지하기 위해 대형로펌을 앞세웠던 자들이, 그리고 아직도 그 노력을 그치지 않고 있는 자들이, 뒤돌아서서는 자신들의 노력으로 임시이사의 파견이 결정된 것처럼 떠들어대는 모습이 가관이다. 임시이사와 함께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이루어 나가겠노라 떠들어대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가련하다. 손을 들어 눈을 가린다고 하늘이 그 자리에 없는 것은 아니다. 임시이사의 파견이 늦춰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서남대학교의 모든 구성원과 나아가 지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헛되이 보낸 지난 1년여의 시간과 지연될 수밖에 없었던 우리 대학의 정상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통 받았던 수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에 대한 책임 또한 누가 져야 하는지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이홍하를 우상처럼 떠받들고 있는 자들과 또 그들을 추종하는 몽매한 자들에게 권한다. 부디 범죄적·비도덕적 지위와 역할을 포기하라.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는 가속될 것이다. 주변에 무성한 정치적 꼼수가 끼어들어 방해할 여지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서남대학교의 구성원 모두는 물론 시·도민 모두의 염원을 모으고 담아 서남대학교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하루가 더해질 때마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변모해 나아갈 것이다.
2014년 8월 27일
서남대학교 자치기구 총장 김 정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서정섭
서남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김혜성
서남대학교 직원협의회(노동조합) 대표 황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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