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장들, "국립보건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라"
- 제263차 월례회에서 국립보건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 동부내륙권 국도 정읍-남원 구간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도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는 27일 남원예촌 사랑마루에서 제263차 월례회를 열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협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2017년 기준 공공병상비중이 10.2%로 25개국중 25위이고, 전북 14개 시·군 중 9곳이 응급의료 취약지”라며 의료공공성의 수준이 처참한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확산사태로 국민의 80.8%가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는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되었는데 조속히 추진되지 않는 이유를 따졌다.
이어 의사협회를 향해 “서남대의대 정원을 활용한 설립은 의대정원 확대와 무관하고, 사립대학을 국립대학으로 전환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맹목적인 반대를 거둘 것을 요구했다.
또한 협의회는, 국회에 대하여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근거 법률안을 서둘러 심의·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동부내륙권 국도 정읍~남원 구간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도 채택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전라북도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 사업은 시작된 지 20년이 넘고,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지역공약에도 포함되었지만, 이 중 정읍~남원 54.2km구간은 아직 국도 건설 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의장들은 건의안에서 “최근 국토교통부가 이 구간에 속한 전 노선을 국도로 승격시켜 사업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정읍~남원 구간을 이번 국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과 전라북도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은 국가 발전과 남원시 발전을 위해 절실한 문제들”이라며 “의료공공성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정부와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논의한 안건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설립 촉구 결의안’, ‘동부내륙권 국도 정읍~남원 구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건의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건의안’ , ‘서해안 철도(새만금~목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안 등 4건이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남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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