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수곡장학회, 2025학년도 장학금 수여식 가져
현재까지 11억 5900여만 원의 장학금 수여
전북 남원의 수곡장학회는 지난 22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주요내빈과 장학회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수곡장학회는 남원지역 학생 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에 장학생을 모집하고 2월에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는 고교생 4명에게 100만 원씩, 대학생 16명에게 300만 원씩, 예·체능계 3명에게 100만 원씩 총 23명의 학생들에게 총 5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예·체능계 꿈나무를 발굴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올해도 3명을 선발해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25회째 펼쳐진 수곡장학회의 장학사업은 고(故) 남강 양병식 선생이 2001년 사재 10억 원과 5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출연해 설립 운영했다.
남강 선생이 타계한 후에는 자녀들이 유산을 상속받지 않고 추가로 12억 상당의 재산을 출연해 현재까지 1014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11억 59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지역발전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곡장학회는 남원의 교육발전을 위해 남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 발전에 헌신하신 초등부와 중등부 선생님 각 1명 씩을 매년 선정해 '남원사랑교육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35명의 선생님에게 해외연수비 51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108회에 걸쳐 26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기타 교육지원사업에 있어서도 4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양해석 수곡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성공을 향한 '쌍기역 7가지 성공 키워드'를 항상 기억해 두었다가 부족한 부분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향기를 내 뿜으며 이 사회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꽃이 돼 달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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