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청년임업인 대상 첫 공식 교육 실시
전남·전북 청년임업인 20여 명 참여… 지원 정책·컨설팅 소개
청년임업인을 대상으로 한 첫 역량강화 교육이 전남 구례에서 열렸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7일 구례군임업후계자협의회 주최로 청년임업인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청년임업인 지원 법안’ 시행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전북 지역의 청년 및 예비 임업인 약 20명이 참여해 임업 정착과 성장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김동근 한국임업인협회 전남도지회장과 협회 관계자, 구례군청 산림과 직원들도 함께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교육에서는 청년임업인 지원정책을 비롯해 임업 정책자금 융자 조건, 임산물 가공·유통 지원사업, 청년 창업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임업 기계·장비 활용 교육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이 소개됐다. 이어 청년 임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동근 전남도지회장은 “임업은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어려움이 크지만, 체계가 갖춰지면 확장성이 크다”며 “청년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준호 구례군협의회 회장은 “청년임업인 법안 통과는 제도 변화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산림 산업의 인식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번 교육이 전라권 청년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구례 교육을 시작으로 청년임업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임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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