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지원청, 2024 교육부 공모사업 ‘우리동네 예술학교’ 지역성과발표회 ‘남원의 동화같은 이야기’ 성황리 개최
- 농어촌 학생들의 예술적 성취와 화합, 새로운 문화축제의 장 열다
- 남원 초·중학생 200여 명, 전시·공연으로 빚어낸 특별한 하루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교육부 공모사업 2024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지역성과발표회 ‘남원의 동화같은 이야기-문화예술한마당’이 지난 11월 22일 이백복지센터와 이백행복나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남원 관내 초·중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1년간 배운 예술적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진행됐다.
2024.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성장을 돕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발표회는 ‘동화’를 주제로 삼아, 동심을 자극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고 배운 것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동화’의 세 가지 의미로 빛난 1부 체험·전시 프로그램
발표회는 1부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 2부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동화나라 체험존’과 ‘남원에 동화되존’이 운영됐다.
여기에는 ‘동화’라는 단어가 가진 세 가지 의미가 녹아들었다.
[동화]
1. ‘동화’ 童話 :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2. ‘동화’ 同化 : 성질, 양식, 사상 따위가 다르던 것이 서로 같게 되다.
3. ‘동화’ 同和 : 함께 화합함.
체험존에서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전래 동화 테마의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견우와 직녀> 모루 인형 만들기 △<춘향전> 보석십자수 키링 제작 △전통놀이 체험 △바다낚시 체험이 진행돼 아이들에게 재미와 창의성을 동시에 선사했다.
전시존에서는 각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 전시됐다. △남원용성초등학교는 벽시계와 팝아트를 통해 남원의 일상을 담아냈고, △송동초등학교는 사진전을 통해 남원 속 일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인월초등학교는 디지털 창작물인 캐리커처와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전시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이 모든 활동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노력의 결실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공연, 2부 문화예술한마당
2부는 박영수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박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노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다. 농어촌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표현할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 소속 이병화, 이샘물 강사의 축하공연과 왕치초등학교 판소리부의 무대로 본격적인 문화예술한마당이 시작됐다.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은 학교별 특색이 뚜렷했다. △남원용성중학교의 밴드 공연 △수지초등학교의 뮤지컬 △이백초등학교와 송동초등학교의 영상 작품 상영 △운봉초등학교의 연극놀이 △남원중앙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발휘하며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한 참가 학생은 “무대에 서서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해보니 정말 뿌듯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에게는 성장의 기회,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능률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농어촌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로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국능률협회 소개
한국능률협회(KMA)는 1962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대한민국 평생교육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를 본부로 하여 전국 5개 지역본부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 및 민간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2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능률협회는 대한민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매개체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와 같은 공모사업 운영을 통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남원의 동화같은 이야기’의 행사운영을 통해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학생과 지역이 예술로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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