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교회, 지역주민초청 마을잔치 베풀어
- 지리산 자락 작은 교회(원천교회) 창립 70년 맞아 삼계탕 접대
- 지역 주민과 함께한 70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 표현
한국전쟁이 끝난 뒤 지리산 자락은 1953년까지 빨치산 토벌 작전이 지속되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원천교회(담임목사 이성구)는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가지 않은 1955년 3월 10일 남원시 주천면 두루봉(용궁리 522-1번지)에 남원제일교회 도움으로 초가집에 교회를 설립했다. 포탄 탄피로 교회 종을 쳤다고 한다.
초대교회 자리에서 두 번의 이사를 통해 현재의 위치(주천면 장안리 262-1)에 둥지를 틀었다. 지리산 자락 작은 교회는 목회자 월급을 제대로 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70주년을 맞이하는 원천교회는 도움을 받는 교회에서 주변을 살피면서 도움을 주는 교회로 성장했다. 지역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선정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고, 겨울철엔 보일러 기름을 채워주는 선행을 하고 있다.
또한 적은 금액이지만 국내 선교 6곳, 해외선교 6곳을 후원하는 도움을 주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10(토)일 오전 11시 원천교회 앞마당에서 주역주민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하고 즐거운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주 금암교회 50여 명의 성도들의 봉사와 준비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70 성상을 이어오면서 작지만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을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이성구 목사는 선한 미소를 지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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