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 작곡가 이만방 특별강연회 개최
판소리 고장에서 클래식을 이야기하다
남원문화원은 10월 5일,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이만방 명예교수를 초빙하여 ‘판소리 고장에서 클래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대한민국예술원과 남원문화원이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예술인의 삶과 예술적 가치와 지식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 나선 이만방 교수는 작곡가로써 지난 삶을 이야기하며 한국의 전통 음악의 가치와 변화의 틀에서 나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이야기로 풀어 나갔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 푸치니 토스카, 베토벤 등 클래식의 변천과 시대를 거슬러 가며 16세기 말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시작된 성악과 기악의 오페라를 들려주며 곡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직접 감상하고 우리 전통음악 중 단가를 통해 서양음악과 교차점을 찾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만방 작곡가는 1945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및 음악대학장을 역임하였고 한국 최초의 현대음악 페스티벌 범음악제와 새마당 음악감독,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 부회장, (사)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2004 베를린 한국음악주간 한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제현대음악제 등 국제음악제에 여러 번 입상하며 한국 현대음악을 이끌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남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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