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휴양림. 펜션. 가든. 찜질방을 무대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도객(도박꾼)을 상대로 전문 도박장을 개장한 조폭 등 56명 검거
□ 남원경찰서(서장 조계훈)는
◦ ‘11. 11. 24. 03:00경 남원시 덕과면 만도리 소재 야산에서 대형 천막을 설치, 전국 각지(부산. 울산. 대구. 창원. 청주. 전주. 광주, 경기 등)에서 모여든 도박꾼을 대상으로 전문도박장을 운영한 남원지역 폭력배 피의자 양○○(48세) 등 56명을 검거하였습니다.
◦ 이들은 화투 20장을 이용하여 매회 200 ~ 1,000만원 상당의 도금을 걸고 100여회에 걸쳐 총 8,500만원 상당 규모의 일명 ‘산도박 혹은 딜20’이라는 도박을 한 것입니다.
◦ 검거된 피의자들 중 도박장을 개장한 양모씨 등 10명에 대하여 구속,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불구속 조치를 하였으며, 도박장에서 검거된 피의자 상당수는 여성들이었습니다.(남성 11명, 여성 45명)
◦ 이들은 창고장, 상치기, 딜, 커피장, 문방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수시로 장소 변경하는 등 경찰 추적을 교묘히 피하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창고장 ; 도박장 총괄 운영자
• 상치기 : 승패에 따라 돈을 분배하고, 고리를 징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
• 딜 : 화투패를 나눠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
• 커피장 : 도박장 내에서 커피와 음료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
• 문방 : 수사기관 등의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
◦ 이들 도박장 운영자는 ‘11. 10. 26.부터 지리산 권 일대에서 매일같이 도박장을 운영한 정황이 확인되어 이에 대한 보강수사 중에 있고, 최소 도박장 규모는 10억대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 검거경위는,
◦ 남원 폭력조직 수괴급인 양모씨 등이 울산 지역 도박개장자와 연계하여 지리산권(전북 남원․경남 함양) 휴양림, 펜션, 가든, 찜질방, 야산에 천막을 설치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도박꾼 5~60명을 모집 도박장을 개장하여 성업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 탐문수사 등을 통해 지리산 권 예상 도박장 8개소를 사전 파악하고, 잠복, 미행 등을 통해 각 지역에서 모여든 도박꾼들이 고속도로 IC 인접 휴게소 등지에서 접선해 도박장소까지 봉고차량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도박꾼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20여대를 특정, 최소 운집 인원이 5~60명임을 추정하게 되었고,
◦ 도박장 운영자 측에서는 수시로 도박장소 변경, 도박장 주요 길목에 문방을 배치하여 3차례에 걸친 검거작전에 돌입하였으나 그때 마다 예상 도박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 도박장을 개장하여 검거에 실패를 한 사실도 있었으나
◦ ‘11. 11. 23. 23:00경 야산에 천막을 설치하여 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정보에 의거, 도박장에서 3k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산행 침투를 시도하여 다음날 03:00경 도박장에 이르러 현장 급습, 현장에서 피의자 양모씨 등 56명을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 앞으로도, 우리 남원경찰은 치밀한 수사로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전문도박장 척결, 더 나아가 강. 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 검거에 역점을 두고 범죄예방 및 시민들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