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계 긴급부처장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군 당국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북한이 특별방송을 예고한 적은 1994년 7월9일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때의 방송 이후 두 번째다.
북한 조선중앙TV는"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가 17일 오전 8시30분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 국방위원장은 정신·육체적 과로로 심근경색이 발생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돼 사인이 됐다고 북한 측은 밝혔다.
아울러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지만 사망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김 국방위원장 체제는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뒤 10여년 만이다.
북한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한 232명으로 구성된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김정은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명됨에 따라 김정은이 위원장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김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오는 28일 영결식을 치르고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 하고 김정일이 사망함에 따라 전 군과 각 부처에 비상경계 태세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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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9 19: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