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최중근후보 "이강래의원 흠집내기 정치 중단하라"
10.26 남원시장과 순창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이강래(남원순창) 의원이 무소속 후보들을 정면으로 비판한 가운데, 최중근(무소속)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 후보 선거사무소는 16일 "10.26 남원시장 재선거가 민주당 지원 유세에 나선 이강래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정책 공약 대결이 아닌 상대 후보 흠집내기 비방정치로 번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을 벗어난 중견정치인의 인신공격성 발언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흠집내기 수법의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상대 후보를 악인으로 까지 비유하면 원색적인 비난에 급급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남원, 순창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단체장이 중도 하차해 동시에 재선거가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진심어린 사과도 없이 지역 침체를 운운한다는 것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3일 당내 이환주 후보의 출정식에서 "(이번 남원시장은)70대 노인이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공직계를 은퇴한 60대가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며 "젊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한다"고 당위성을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 민주당 후보선출 경선당시)여론조사 (반영)비율이 7대3으로 높아 당시 시장(최중근 후보)에게 유리했지만, 결국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면서 "(10.26재보선에서는 최중근 후보가)탈당을 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상대 후보의 정체성을 문제삼았다.
이어 이 의원은 "현직시장이었던 윤승호 시장이 낙마한 뒤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 남원이 요동치고 있다"며 "몇몇 사람들의 욕심과 야심때문에 거짓과 위선,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결코 악인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가 단결해서 남원을 바로 세우고, 자존심을 세우자"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참고 있었다"며 "앞으로 선거운동기간 할 말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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